작성일 : 01-01-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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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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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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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1년 가까이 되는 새댁입니다.
저희 집안은 2남1녀중 제가 장녀이고 딸이 하나라 그런지 무척 귀하게 컸고 또 부
모님이 저를 무척 의지하고 제말이라면 거의 받아주셨습니다.
시댁쪽은 4명의 누나들과 남편과 홀시어머니가 계시는데 아주 어렵게 3대독자인
남편을 가르쳤고 연세도 많으셔서
처음엔 무척 존경하고 잘해드리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씩 사이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라서 어머님이 거의 아침에 일어나 식사준비도
해주시고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시고 하셔서 딸처럼
생각하고 계시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남편이 술을 원래 좋아하고 또 직업상,
술을 마시고 외박하고 새벽에 들어오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만취한 남편에게 새벽이든 언제든 먼저
꿀물 한대접을 주고 다음날 아침에 또 꿀물을 주고 해장국까지 끓여주시는 겁니
다.
만일 제가 시어머니와 같이 살지 않았다면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텐데 왜 저렇게 하시나? 자식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그렇겠지 이해
는 되는데 실제로 부딪치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더군다나 불만인것은 결혼할때도 시댁이 형편이 어려워 우리쪽에서 전세금도 훨
씬 많이 내고 친정엄마는 맞벌이라 힘들다며 항상 김치며 다른 반찬까지 먼곳에
서 택배로 까지 보내주십니다.
거기다가 저는 꽤 첫인상이 좋고 예쁜 편이어서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하며 시어머니는
아들이라면 사족을 못쓰시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같이 살기 싫
다는 생각과 야속하다는 생각, 그냥 이혼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시어머니가 섭섭하게 할때나 남편이 속썩일때도 내가 어떤사람인데 이렇게 대해?
라는 생각이 앞서 말이 좋게 나가지 않고 그래서 사소한 부분도 매끄럽게 넘기지
못하고 다투게 됩니다.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는거 같아요.
내가 남편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우리집에서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이사람들은
나에게 왜 이렇게 밖에 못할까? 하는..
박사님 어떻게 해결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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