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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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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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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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3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 교회에서 식을 올리고 살다가 1년 6개월
이 지난후 식을 올렸습니다. 가끔 남편을 의심하게되고 못미더워하는 일이 많습니
다. 남편은 작은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의사를 상대로 영업을 합니다. 그래서 종
종 의사를 접대합니다. 그럴때면 새벽 2시, 3시에 집에 들어오고요. 남편의 주머
니에서 단란주점이나 룸싸롱 여자들의 명함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두
번 카드 명세서에 여관에서 사용한 돈이 청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해서 물어보면
의사를 재워줬다고 말합니다. 회사 직원끼리 술을 마셔도 단란주점에 잘가고 새
벽 2시, 3시는 기본입니다. 퇴근시간이 항상 10, 11시로 늦습니다.하지만 물증 같
은 것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지요. 러다보니 어디에 갔다 오는 것 같기도 합니
다. 저의 시아버지가 젊어서 바람을 많이 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 의심
이 가구요. 그 이야기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시댁이 형편이 어렵긴 한데 저
도 많이 돕고 있는데 어쩌다가 남편 통장을 보니 돈 거래가 저도 모르는게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 일이 있다보니 남편이 돈을 얼마를 갖고 이용하는지, 월급은
속이지는 않는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바람
을 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TV에서 바람피는 장면이 나오면 제가 당신도 저
럴거냐는 식으로 물으면 돈이 어디있냐고 말하네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돈이 있다
면 그렇게 하겠다는 이야기로 밖에는 들리지 않네요. 싸움 중에 이런말도 하네
요. "바람 못 피는 게 병신이다."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등등. 그래서 진지하
게 이야기를 하면 저에게 의부증이라고 몰아세워요. 막 화를 내고요. 원래 화를
잘 내는 성격이지만요. 제가 의부증인가요? 정말 궁금해요. 그렇다면 치료를 받
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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