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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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나쁜버릇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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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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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들을 사랑하는데 제가이런 글을 올리게 된 원인이 가족에게 7,80%정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좀.. 혼란 스럽습니다.
생각을 즐기는 내성적 성격이지만 웃음도 많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되게 잘떨고 그래요(나이값 못한단 얘기도 꽤듣죠)
하지만 친구들을 잘챙기지는 못해요. 많은 친구보다는 진실된친구 한명이 더 좋습니다.
중학생이 되고나서부터 꽤 심각한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게 되었구요. 남자문제나 공부문제같은 거 말구요. 거의 엄마랑 생기는 문제때문이었을 거예요. 그래도 옛날엔 이런 고민을 친한 친구한테 털어놓고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좀... 말하기도 귀찮다고나 할까... 말해봤자 변하는건 없으니까.
피아노 전공생이 무대공포증 때문에 연주 과목걱정이 떠나지 않구요. 자존심은 쎈데 자신감은 계속 약해지고. 비슷하게 자살충동의 이유도 어떤상황이 저를 무능력하고 쓸모라고는 없고 못되먹은 성격에...하여간 저를 구석으로 몰고 갑니다. 솔직히 저는 가족중에서 고립된 느낌을 자주 느낍니다. 날 이해해주고 내 얘길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구요. 믿었던 동생도 결국엔.. 아니구요. 이젠 별 상관없지만 나혼자란 생각을하면 너무 외롭고 슬프고 그래요.
신경성으로 배가 자주 아파서 중학교때부터 안먹어본 약이 없구요. 좁은 공간에 사람은 많고 조용하면 굉장히 심각한 불안이 와서 수업받기가 힘이듭니다.(혼자 있는건 좋은데) 밖에 나가면 사람많은게 좋진않구요.
갈수록 예민해져서 이젠 문잠그기, 가스밸브에 도둑걱정까지 하게되었지요. 어려서부터 손톱을 뜯었는데 그게좀 고쳐지나하면 입술로, 지금은 발뒷꿈치로 손이 가있습니다. 정말, 피가 나기도 하고 아픈데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밥벅고 자고 피아노칠때 외에는 손을 막을 수가 없어요. -----
그리고 언제더라..중학교땐가, 어느때부터 비둘기랑 참새, 잠자리, 나비같은 것을을 너무 무서워하게 됐습니다. 정말 끔직히 싫어하지요..비둘기가 있으면 그길로 못지나가요. 이것도 무슨 이유가있는 건가요? ....
제발 제손에 대해서, 제증세에 대해서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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