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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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의 기억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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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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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전 아버지에 대한 아주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진 매일 술을 드셨고 또 술만 마시면 가족들을 불러모아 괜히 트집을 잡아 혼
내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술을 안 드시면 굉장히 역겨울 정도로 잘해주시고..
술만 마시면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시고 엄마를 괴롭히셨습니다..
이게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3년전.. 아버진 처음으로 엄마를 폭행하셨습니다.. 너무 심하게 때리셔서 엄마는
뼈가 부러졌고 병원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게 정말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아버진 지금까지도 엄마를 존중하지 않으시며 술을 드시고 툭하면 엄마를 때릴려
고 하시며..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얼마 안 있어 아버진 엄마를 또 때리셨는데요 엄마는 그 휴유증으로 온 몸의 뼈
가 아파서 고생하십니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엄마를 폭행한 그날을 전 두눈으로 똑
똑히 보았고.. 엄마의 병실. 엄마몸에 있던 시퍼런 멍들이 어린 아이의 아픈 기억
으로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신고를 하려고 노력도 해봤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아버진,. 그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매우 독한 사람입니다,.
잊고 싶습니다,. 저의 형제들,, 아무도 저처럼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다 잊고 지내고 있는데 저만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그때마다 괴롭습니다..
자꾸 생각이 날때마다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할수 없고 눈물만 흐릅니다..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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