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0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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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걱정이되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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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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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절 도와주실분을 만나게 되서 정말 반갑습니다. 어
제 실은 약 두시간 반정도에 걸쳐 엄청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었는
데 이런!!! 컴이 따운되는 바람에...흑흑흑...
얼마나 속상하고 미치겠던지...다시 그모든것들을 써낼수있을지 모르겠
습니다. 암튼 밤을 새서라도 쓸겁니다.
제가 할 이야기는 모두 일기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편하게 말을 해나갈 수 있을것 갔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될수있으면 써나가겠지만 꼭그렇게는 않될것같
고 좀 뒤죽박죽이 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각각의 스토리앞엔 숫자를 붙여놓겠습니다.
1. 어릴적부터 난 미련한놈, 멍청한 놈, 넌 왜그렇게 대가리가 안돌아가
냐, 뭔 심부름을 못시켜, 이 놈은 멍청해,학교를 일찍보냈더니 잘 못따
라가, 이런 소리를 싫어했다. 형들보다 상대적으로 똑똑하지 못했던 내
자신도 싫었고 그런다고 그런얘기를 하시는것도 싫었다.
외할머니가 가끔 엄마를 비롯한 당신 자식들을 놓고 이놈은 별로고 저
놈은 똑똑했어 라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그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삼촌이나 이모들이 보일 반응들을 보기가 싫고 민망스러웠다. 분명히
별로라고 찍힌 당사자들은 기분이 나빴겠지!
할머니는 그것을 모르는것일까 왜 바보같이 그런 소리를 하지? 정말 싫
었다.
근데 엄마도 가만보면 나에게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지만 멍충이 같은 놈
아라는 말을 자주했던것같다. 정말 싫었다.
사실난 별로 일을 잘하지 못했다. 심부름 수행능력이 별로였다. 돈도잘
흘렸고 뭘 시키면 한두게는 꼭 빼먹고 사오곤 했다. 그리고 아버지와 형
들(둘)과 무슨집안일을 하면 난 항상 수동적이었다. 한마디로 그들에게
내 생각을 강하게 주장시키지 못한채 속으로만 `이렇게도 하면 좋을건데
` 라고 중얼거리기가 일수였다.
아무튼 `아이정말 내생각도 좀 물어봐주고 하지 비록 엉뚱하고 현명한
생각은 잘 못한대지만...` 하는 식으로 아쉬움과 서운함, 두려움을 조금
씩 느껴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자신감있게 나서지를 못했다.
누군가 `멍청한 놈 그렇게하면 ~~~~ ` 이런 식으로 욕이나 먹지않을까
속으로 겁만 냈었다.
실제로도 내생각은 그렇게 현명하지가 못했던것같다. 형들이나 아버지
의 생각이 항상 더 휼륭했었다. 집에선 아무튼 난, 그렇게 별 신통치못
한 막내아이였다. 그렇게 말만 잘듣는 아이였다. 그렇게 착하기만 한
아이였다. 그렇게 예의만 바른 아이였다.
속으로 불만은 계속쌓여가면서......
어느순간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노는것을 사람 사귀는 것을 무척 좋
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난 그 두가지것에 큰 관심과(노는것) 재
능을( 사람 사귀는것)보였다 .
이런와중에 친한 친구들이 속속 생겨났고 난 그들과 함께있는것을 그
들의 집에서 그들의 가족들과 같이 어울리는것을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있는것보다 훨씬 좋아하게 되었다.
주로 좋아하는 친구들집 분위기는 천성이 밖고 웃음이 많은 그런 집안
들이었다. 서로에게 상대가 좋든싫든 관심을 보여주고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해줄줄아는 그런모습들이 너무부러웠고 좋았다.
집도 못살고 퀴퀴한 냄새도 나는 그런 집안일지라도 아무상관이없었
다. 며칠씩 출퇴근 도장을찍고 그랬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느껴지는 친구들의 집안 분위기들이 너무 좋았
다.
생각컨데 어렸을때의 난(지금도 생각은 그럼) 밝은 분위기를 무척 좋
아했고 웃기좋아했고 사람을 좋아했고 어눌리기를 좋아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그런 기분 느끼기를 좋아했던것 같다.
그러나 이모든것들은 집에만 오면 잠들어버리곤 했다. 학년이 올라갈수
록 점점더 그랬던것 같다. 이중적인 생활그리고 행동, 기분.....
고등학생이 되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어가고 있었다.
시골에서 잘해봐야 그게그거였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전남대정도는 쉽게
가고 좀만 더하면 서울권도 가능할만큼 이었다.
고2때! 장학금도 받고 할무렵 집에서의 나의 모습이 너무 싫어지기 시
작했다. 학교에선 공부도 좀 하니까 선생님들이 관심도 갖아주고 뭔일
을 시켜도 나에게 시키고 또 그런일들(왜 있잖아요 공부좀하는애들보고
선생님들이 뭔가시키는것)에 참여해볼 기회 많았고 아무튼 능력있는 또
다른 내가 존재했었는데 도무지 집에만 오면 왜 내가 이렇게 되버리는
지 정말 싫었다.
집이라는 존재가 날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 휴유증
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때 부턴가 집에서의 그런 성향은 다른일을 할
때도 조금씩 영향을 주기시작했다.
일을 주도해서 하면 잘할것같고 또 그러고 싶은데 현실의 난 옆에서 말
로만 짖어대고 있다거나, 보조적인 일만을 하고 있다거나, 나의생각은
펼쳐보이지도 못한채 그냥 `그래 그렇게해 괜찮네 그것도` 란 말이나
해주고 있었다.
그무렵 어머님은 육남매를 키우시기위해 식당일을 다니셨고 얼굴볼기회
도 많이 없었다. 봐도 항상 아파죽겠다는 그런 모습이셨고 그런 분위기
셨다.
그때 아버님은 (내가 초등학교때) 광산업이 사양길을 걷게됨으로써 지
위와 부를 한꺼번에 잃고 몇년째 이런저런 잡일들을 해오고 계셧다.
내 생각으로 그당시 어머님은 자식 많이둔걸 그리고 누나들을 대학진
학시킨걸 굉장히 후회하시는 눈치셨다.
결혼초부터 아버지가 돈 빌려주시고 잘 받아내지도 못해 그걸로 맘고생
하셨는데 지금은 자식까지 많은상태에 아버지 때문에 여자들을 대학까
지 보냈지 남편은 제대로된 직장하나없지 실질적인 가장은 당신이 돼버
린지 오래지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고 싫으셨을게다.
옛날엔 다들못살때라 아무리 친인척이라도 돈빌리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리고 자식을 키워야 한다
는 일념하나로 어머님은 친인척 그리고 동네에서 좀 산다는 집이란집은
다찾아가 아쉬운 소리를 해가면서 돈을 꾸러다니셨다니셨다.
그때 어머님의 많은 눈물을 보수있었다. 그런상황을 격으면서도 난 엄
마를 좋아할수가 존경할수가 없었습니다.
내일이되면 이렇게 지금내가 동정하고있는 어머니는 돈때문에 (물론 이
해는하지만) 자식에게 하지말아야할 말들을 서슴없이 하셨고 자신의 신
세를 너무 우리탓으로 돌리거나 남편탓으로 돌리곤 하셨다.
난 그때 어머니가 웃음으로서 그리고 좀더 의연한 모습으로서 이런안좋
은 상황에서도 밝게 모든것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했
다. 너무인생을 아픈것으로만 힘든것으로만 절망적으로만 보는모습이 싫
었다.
돈때문에 너무 자식의 기를 죽이고 `돈이면 다다` 그런논리로 돈에 너
무얽매여 아이들의 인성문제는 조금뒷전으로 (물론 당신자신이 너무힘들
건알지만) 미루는 그런어머님의 모습이 사고방식이 너무 싫었다.
우리집보다 더 못살고 하는 친구집안은 그러지않음을 보고 그런 엄마
의 모습이 또 엄마가 주는 그런 침울한 분위기의 느낌이 무척 싫었다.
친구네 집안은 그런상황속에서도 잠시 우울해할뿐 곧 다시 웃음이 넘치
고 사람사는 맛이 나곤 했다.
어머니가 그런 모습보다는 힘들지만 웃음을 줄수있고 돈보다 난 너희들
을 더 사랑한다는식의 말과 행동을 보여주기를 바랬습니다.
제 생각에 어머님은 좀더 안정적인 남편을 만나 편하게 인생을 살아가
는게 더 어울리는 분이신것같았습니다.
지금도 어머님은 저희들때문에 (바로위형은 졸업한후 취직을 못한 상태
이고 전 아직 두학기를 더 맞쳐야 함) 고생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어머님
을 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이 말하면 어렸을땐 이성, 감정어떤것으로도 좋아할수가 없었지
만 지금은 이성으론 사랑하지만 여전히 감정은 좋지 못합니다.
암튼 그런식의 어머님의 대한 저의 감정은 계속됐고 저의 고등학교 생
활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대학진학은 이미 전라도를 벗어나 저 멀리 강원도로 정해놓아버렸습니
다. 집이 싫었고 전라도가싫었고 엄마가 싫었기에 그런결정을 했습니
ㄷ. ( 전적으로 어머님때문은 아님)
대학생활만큼은 자신의 삶을 활짝피며 살고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억
눌려 보내 싫었습니다.
수능후 전 어머님의 `이 멍충한새끼 같으니`라는 말에 열받아 그동안
품고 지내왔던 감정을 쏟아내며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어쨌건 겉으론 부
모가 하지말라는것은 최대한 하지 않았던(그걸로 칭찬받는것을 좋아했었
음, 그리고 형들은 꼭 그런짓을해서 부모님 맘을 아프게 했는데 난 그
런 모습이 싫었음) 아이가가출을 했으니 집에서도 놀랐을것입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날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좋아했었던것 같습니
다. 보름만에 돌아왔지만 별 달가운 귀가도 아니었고 며칠지나자 옛날그
대로 모든것이 다시 되돌려지더군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저는 어린시절을 보낸것같습니다.
추가로 말하자면 아버지는 그럭저럭 존경했습니다.
좀 무서웠고 같이 목욕탕한번 가본적없고 저에대해서 당신에 대해서 가
볍게나마도 애기해본적도 없지만 그나마 그분은 절 지켜봐주셨고 돈때
문에 자식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든지 쫀쫀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성교육에 많은관심을 갗고계셨습니다. 그점도 참 맘에 들었
습니다.
잠깐 여기서부턴 스무살 이후로 넘어가기전 어렸을적 저에대한 중요
한 애기들을 해드리겠습니다.
2. 난 틱장애를 않았었다. 중학교때까지였던것 같다. 외가쪽에 막내삼촌
이 어렸을적 그랬다고 했다. 지금 아버지를 봐도 독특한 손버릇내지 행
동같은것을 하신다.
증상으로는 입을 크게 벌리고, 다리를괜히 쭉뻣으려 했고, 헛깃침을 했
고, 다리를 이상하게 떨었고, 머리를 흔들었고, 몸을 떨었고, 눈을 깜짝
깜짝 거렸고 , 암튼 이런것들이었는데 한가지가 끝나면 바로다른것들이
시작되곤했다.
학교에선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좀 편한(?) 집에오면 심
했던것같다.( 병적으로 그런건 절대 아님) 이것땜에 많이 쪽팔려했고 부
모님한테 욕도 많이 먹었다. 정말 기억하기 싫은 과거다.
3. 상상하는것을 너무 좋아햇다. 심지어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얼른 달
려와서 이불을 둘러쓰고 눈을 감고 상상을 시작했다.
왕자가 되서 이쁜여자애들의 선망의 대상이되는 상상을 했고 수음을 알
게된후부턴 상상을 통해 그당시 내가 생각해낼수있는 모든 체위로 내가
알고있는 세상에서 가장예쁜 모든여자들과 그짓을하고 기분을 즐기는 그
런 상상을 했다.
아무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등을 하면서 좋아
라 했던 그리고 그짓을 아주 자주했던것 같다.
특히 잠들기전엔 자동적으로 머리속이 그런상상들로 채워졌다. 그래서
잠도 항상 그런 상상등을 하다가 지치면 들고 했다.
지금도 현실과 구분을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때의 버릇을 그대로 가지
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큰일이 날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옛날과 별반 차이가 없다. 예를 들면, 음악프로에서 어떤가수
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러면 난 상상을 시작한다. 내가 그 노래를 멋
들어지게 부르고 내가 생각해낸 어떤 공간에서 내가 익히아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그런나의 모습을 보면서 환호하는 그런 모습! (실제론 말도 안
됨)
축구 경기를 본다. 한유명한 외국선수가 있다. 그럼 난 그 선수보다 훨
훨신 축구를 잘하는 아주 엄청나게 멋있고 잘생긴 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낼수있는 가장 멋진플레이로 사람들을 열광시키
는장면들을 만들어내낸다. 그는 피구보다 연봉이 세배는 많다.
뭐이런식으로 스토리까지 만들어가며 상상을 즐긴다.
이런식으로 텔레비젼에 나오는 각종 종류의 프로그램을 볼때마다 이런
식으로 상상의세게에 빠져들곤한다.
어렸을때부터 그러면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주입을 시켜도 지금까지 꾸
준이 이어오고있는것보면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같다.
암튼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을 너무자주하다보니 이젠 심각하게 그만두
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에 다짐을 하고있다.
4. 중학교때 관음증을 보였다. 우리식구는 부모님 그리고 육남매다. 위
로 누나들 셋 밑으로 남자들 셋 ( 전 막내인것 알고 계시죠?) 이다.
우리집은 여름이면 방이 세개지만 겨울이면 두개가 됐다. 그래서 겨울
이면 누나들이 한방에서 잤고 나머지 좀 큰방에서 부모님 그리고 형둘
나 이렇게 다섯명이잤다.
난 아주어린나이에 섹스가 뭔지를 알았다. 그건 두분을 통해서엿다. 처
음에 난 엄마가 신음소리를 내길래 많이 아프신줄 알았다. 근데 아버지
가 낮게 소리를 내시면서 자꾸 엄마를 누르시고 그러는것이었다.
조금있으니까 조용해졌고 난 잠이들었고 다음날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
은듯 할동하시는거였다. 그런것들이 자주일어났고 난 그소리가 싫었다.
그리고 어린마음에 엄마를 아프게 하는 아빠가 싫었다.
그때 만큼은 엄마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꼈다.
학년이 올라감에 수음이란것을 알게돼고 친구들 통해서 야햔 잡지도
보게 되면서 그것이 섹스행위라는것을 알게 되엇다. 어쩜 그 전서부터
본능적으로 그것이 무엇이란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무슨 의도로 그러셨는지 모르겟지만 지금도 가끔 집에서 두분
과 한방에서 자게되는 경우가 생기면 그러신다.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
만.
고등학교때까지 정말 너무너무고역이었다. 형들도 아마 알고 있을것이
다.
중학교때인가.. 엄마는 아들들모두가 두분의 사랑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는것을 아시고 그만두려고 하시는데 아빠는 그걸 아시는지 모르시는
지 그만두실줄을 모르시는것이였다. 엄마는 그때 챙피하셨을꺼다.
근데 웃긴건 두분이 사랑을 나누실때 그것을듣고 또는 보고 두분의 클
라이막스타임에 맞쳐 나도 같이 수음을 하다가 사정까지해본적이 적지
않다는것이다.
수음을 알게된후 비록 괴롭긴했지만 암튼 또다른 나는 그런 행동을 보
이고 있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한참 성에 눈뜨고 또 사정의 맛을 너무좋았을때라 그러면 안된다는것
을 알면서도 그랬던것같다. 지금 이순간 얼굴이 빨개짐을 느낀다.
그런식으로 섹스를 알았고 나 자신이 그런것을 무척좋아하고 즐긴다는
것을 알았다.
관음증의 시작은 셋방집부터였다. 갑자기 안을 들여다보고싶은 욕구가
생겻고 섹스하는 소리도 듣고 싶어졌다.
그런식으로 영역을 넓혀 동네전체를 상대로 그짓을 했다. 고등학교때
도 그랬다. 동네 처녀들이 목욕하는것도 훔쳐봤고 불꺼진창문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다고 이네 섹스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것으로 찡한 쾌감을 느
끼곤 했다.
한번은 불을 껴놓고 섹스를 하는 젊은 부부를 보게됐는데 정말 너무흥
분돼서 벽에다가 사정을 몇차례씩 하기도 했다. 그걸 누가 보기라도 했
다면 어땠을까! 누군가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아 한심한 새끼!!(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암튼 그것에 맞이들려
야자가 끝나고 동네가 조용해질때쯤이면 거의 매일그짓을 했다.
그리고 더 황당한건 그것을 친구들에게 다 얘기한다는 것이었다. 그것
때문에 졸지에 똘아이란칭호를 얻었고 이상한놈이라는 말도 들었다. 그
치만 한창때인 친구놈들의 성적호기심은 나를 더욱 열심히 일(?)하게 만
들었다.
(지금의 난 과거나의 이런모습들을 증오한다. 정말 부정하고싶고 없었
던걸로 하고 싶고 앞으로 영원히 친구들이 그런말들을 장난으로라도 하
지말아줬으면 한다)
그전서부터 난 똘아이라는 말은 좀 들었다. 꼬딱지를 파먹는다든지 암
튼 얘들이 잘안하는 행동들을 엉뚱하게 하곤 했다. 지금생각해보니 아버
지가 종종 `덤벙덤벙대지말고 엉뚱한 짓좀하지마` 란 말을 하셨던것같
다. 으ㅡ으 정말 내가 왜 그랬지!!
5.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부터 난 여자를 남자들처럼 잘받아들이지
못햇다. 섹스에, 성적인것에 그리도 관심이 많았으면서도 정작 여자친구
못만들었고 같이 잘 다니지도 못했고 한마디로 숫기 많은 아이였다.
이 이야기는 어느정도 지금상항으로까지 연결시켜서 말해야될것같다.
사춘기가 온 중학교때는 숫기가 더욱 많아졌다. 초등학교땐 그래도 남
들하는 만큼은 접근도 하고 그랬었는데 사춘기가 오고부터는 ...
그러면서도 상상으론 안따먹은 동창생이없고 연애인이 없었다.
여자들이 날 봤을땐 마냥 조용하고 과묵한 그런 아이인줄로만 알았을것
이다.
지금 여자들은 나의 첫인상을 보통 차갑다! 아니면 여자친구가 많을것
같다! 눈이 높을것같다! 말이별로없을것같다! 카리스마가 진하게 느껴진
다! 다가가기가 어렵다! 이런식으로 표현한다.
날 잘아는 여자는 이세상에 한명도 없을것이다. 식구들빼고(그들은 아
마 내가 감추고 싶어하는 이런부분에 애해서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 있
을것이다) 내가 다가가지않는 한 여자들이 먼저다가오는 경우는드물었
고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보여준적도 없고 사귀어도 두달을 넘기지 못
했으니까...
지금까지 제대로 여자한번 사귀어보지 못한이유는 나도 잘모르겠으나
생각엔,
1. 내가 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으며
2. 의례 여자는 남자가 주도해야 하는것인데 난 지금까지 수동적인 태도
에만 익숙해져왔지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주도해본적이 없으니 불편함과
두려움의 감정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3. 여자는 남자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생각에 `그럼 이부류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거지` 몰라서 그리고 그런것에 신경써야하는것이 귀찮아서
그랬을수도 있다.
4.이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인데
여자들이 처음나를 만나면 참 좋은 인상을 갖는다. (실제로 난 괜찮게
생긴 얼굴이고 매너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성격도 문안한 편이어
서 대학1,2학년땐 소개팅, 미팅 순위 1위였다)
근데 정작 문제는 내가 자신이없어서 그런건지 자꾸 `저여자가 나의 실
제모습을 알게되면 금방헤어지자고 할꺼야! 그리고 그런것들이 소문나
면 어쩌지! ` 이런 걱정을 하는것 같다.
난 나의 실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숨기고 싶어한다.
거짓말을 잘하는 날 알게 될까봐!
(난 부풀리기를 좋아한다. 거짓말도 스스럼없이 한다. 날 좀 더 능력있
게 보이기위해 간단한 거짓말 정도는 우습게 한다. 원래 좀 허황된것들
을 잘 얘기한다. 상상을 많이 해서 그런가!! 예를 들어 난 섹스를 지금
까지 스무번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알고있는 사람중에 그사실을 알고
있는사람은 한나도 없다.
다들 여자친구가 어렸을때부터 엄청많았고 인기도 많았고 첫경험도 고1
때고 섹스는 이제 죽을때까지 안해도 될정도로 많이해봤고 그런식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실제로 플레이보이가 아니고 그런자질도 없지만 남들
은 날 그렇게 알고있다.
그리고 웃긴건 그러면서도 친구들에겐 `난 솔직한 성격이야!` 라고 말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솔직한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다. 나처럼 자신을 거짓
으로 표현하고 능력있어 보이는척 많이 아는척 보일려는 열등의식의 왕
자보다는 부족한 자신을 솔직히 인정할줄알고 그것을 챙피하게 여기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거짓없이 있는그대로 보여줄줄아는, 자신의 이력이
별볼이없다해도 그것을 있는그대로 말할줄 아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
다)
재밌어보이지만 실제로 전혀그렇지 못하다는것을 알게될까봐!
모르는게 왜이렇게 많아! 능력은 왜 이렇게 없어!
부풀려진 나의 실체를 있는그대로 알게 되면 어쩌나!
이렇게 문제있는집안의 자식인걸 알게 되면 어쩌나!....
이런것들이다.
그리고 난 병을 하나 않고있다. 그건 다름아닌...
길을 가다가 이쁜축에 끼는 여자가 저쪽에서 걸어오면 난 시선을 다른
데로 거둬버린다.
대학교들어와서 소위말하는 우리과 킹카엿다. 만나는 사람마다 잘생겼
다고 그랫고 여자들도 날 좋아한애들이 여럿됐던것으로 알고있다.
`나도 잘난놈인데 니깟게 이쁘면 어쩐다구 내가 남들하듯이 우와 예쁘
다 하고 쳐다봐줄줄알어`라는생각을 하면서 애써 그 모습을 보지안으려
한다. 이쁜여자일수록 더욱그렇다. 근데 웃긴건 상대방을 막 보고싶어지
는것이다. 날 보고있겠지! (하하하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할려고 하니까
잘 되지도 않고 우습기만 합니다)그래서 곁눈질 식으로 자꾸 볼려한다.
막상 상대가 지나치면 뒤를 한번 돌아본다든가 한숨을 내쉰다던가 자신
의 얼굴이 많이 긴장되있음을 느낀다든가 그여자가 자꾸 나를 쳐다보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든지 합니다.
이제는 그런것들이 거의 습관으로 굳어져서 자동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는 자신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들면 애써 `그러지마` 라고 스스
로에게 타이르곤 합니다.
이렇게 행동하면서도 마음은 여타 정상적인 남자들이 갖는그런것과 별
반 차이가 없습니다.
과에 예쁜애가 있을라치면 남들 다 집적거려는데 이런 쓸데없는 생각및
자존심때문에 데쉬하면 어렵지않게 될거같은데도(제생각이 아니고 친구
들이 그렇게들 얘기함)결국은 말도 못해보고 후회하고...
또다른 예를 들자면(같은 맥락이지만)
가끔 멋있게 치장을 하고 밖에라도 나갔다치면 주위에 있는 여자들이
꼭 나를 쳐다보는듯한 착각이 들고(보고있지도 않은것같음) 괜히 혼자
그런 생각에 몸이 긴장되고, 얼굴에 피가 몰리고 버스나 지하철을타면
사람들이 날 보고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고 (남들이 지켜볼정도로 잘생긴
것도 아니고 튀는옷을 입고다니는 것도 아님) 괜히 긴장되고 가심이 뛰
고 얼굴이 달라오르고(근데 남들이 보면 거의 정상적으로 보일것임)한
다. 굳이 여자가 아니래도 사람들 많은데를 가면 그런 식의 느낌을 갖습
니다.
상상속에서의 주인공이 항상 타인들에게 스폿라이트를 받는 그런식의
존재인데 그런것과 관련이 있겠죠?
선생님 지금부턴 스무살 이후에 대해서 적어나가겠습니다.
강원도로 출발하기 며칠전부터 저의 기분은 붕뜨기 시작했습니다. 싫어
하는 엄마가 있는 집을 떠난다는것, 부정하고 싶은 나의 과거의 모습들
을 담고있는 고향을 떠난다는것이 여간 흥분되는게 아니었습니다.
많은 각오와 희망을 안고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나를 잊고 새로운 나로 거듭날수있는 곳으로 그리고 과거 나의
몹쓸 습관들이나 성향등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왔
다는것은 그자체로 너무 황홀한것이었습니다.
자신있게 사람을 대할 수 있었고 그무엇에도 억눌린다는 느낌을 갖지
못했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 좋아해주었습니다. 인기도 많았고 여자들도 의외로
큰 어려움없이 상대할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런 모습은, 생각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강한 탈출욕구로인해 잠시 바뀌어 있었던것에 불과
했던것 같습니다.
근본은 전혀 바뀌지 못한째로 말입니다. 한마디로 착각에 불과했던거
죠!
그러나 그때의 전 누가 봐도 활발하고 호기심많고 잘놀고 웃음이 많
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 좋아하고 친절하고 그랬습니다.
친구도 많았고 사교성이 좋다는 말도 많이 듣고 일 잘한다는 말도 많
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의 과거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생각될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깊은 고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진정 쉴곳을 찾지못한채 늘 혼자라는 생각을 했고 방황을 했습니다.
그런나에게 진정 휴식과 안식을 주었던것은 친하게 지내는 친구에게 편
지 보내는것뿐이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그당시 집이란 내게 이런거였습니다.
1. 아 또 돈보내달라고 이야기 해야 되네 미치겠다. 정말 써야할때 쓰
는 돈인데 맘편히 말한번 못해보고... 엄만 또 죽네 사네 하겠지
2. 아 내일이면 집에 가야되는구나 어떻게 버티다 오나 하루만 있다가
얼른 와버려야지
3. 난 어디서 왔지 왜 식구들이 낮설고 싫지! 말이 식구지 하는 것들 보
면 다들 남남 같아! 아 정네미 떨어져!
4. 정말 내가 맘편히 쉴수있는곳은 어딜까? 왜 남들처럼 힘들때 집을 생
각하고 식구들을 떠올리지 못하는 걸까?
이랬습니다. 이게 바로 또다른 나의 모습이였죠!
나와 또 다른나!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점점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자신에대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됐고 갈수록 외로움
도 커졌습니다.
남들 살아가는 세상에 별 관심도 가지 않았습니다. 옛날엔 책도 많이
읽고 해서 친구들로부터 `별걸 다 아네` 라는 말도 자주 듣곤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턴 자신이 생각해낼수있는 생각속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했고 결국은 뭘 많이 모르게된 자신을 느꼈습니다.
제대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진 지금처럼 증상이라고 말할만
한 징후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적인 방황이 커져갔습니다. 생활도 예전 같지가
않았습니다.
사람과의 상대가 편치 못하게됐고 열등의식도 커져갔고 인간관계도 가
려서맺게됐고( 예전의 난 전혀 그렇지 않았음) 불안증세가 조금씩 보여
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의 연락도 정말정말 친했던 사이가 아니면
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러다 복학을 했습니다. 처음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들 원래부
터 알고있는 옛날의 나로 대해주었습니다.
여전히 즐거운 사람축에드는 그런 부류였습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후
배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2 학기가 되가면서 전 사람들과의 사이가 점점 편협화됨을 느꼈
습니다. 친했던 사람들도 왠지모르게 서먹서먹하게 느껴졌고 혼자있는
게 편했고 사람많은 곳을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참고로 아주아주 친하
게 지내던 친구하고도 멀어져버렸음. 이유는 유머감각이 대단한 친구였
는데 스타일이 상대의 단점을 집어서 그것을 웃기게 말하는 그런 친구였
는데 어늘날 부턴 그런것들이 비수처럼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친구의
됨됨이를 알기에 진심이 절대 아님을 알기에 옛날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갑자기 그렇게 되버린것이었다. 자연히 그친구를 멀리하게 되었
다)
그리고 학교자체를 자꾸 수준낮은곳이라 단정짓기 시작했습니다. 제자
신은 그들수준도 안되는 주제에 자꾸그런식의 사고를 하게 됐습니다.
성적도 별로 좋지않았고 그들보다 잘하는게 하나도 없으면서....
사람들에게 ` 어 저오빠 능력있는 오빠니까 저 오빠한테 물어봐`라는 말
한마디 못들어본 내가 그런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이라도 왔다치면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다 잘나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강남에 있는 유수한 기업들을, 사람들을 볼때마다 기가 바짝죽곤했습니
다. 또한 유명한 서울사립대라도 갈라치면 저의 이런 열등의식은 극에
달했습니다.
행여나 내가 무식해보일까봐 멍청해보일까봐 바싹 눈을 부릅뜨고 똑똑
한것처럼 보일려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이라도 있을라치면 멍청해 보일것으
로 자신을 생각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챙피해 고개를 떨군다든지했
고 사람들이 자꾸 날 쳐다본다는 식의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음해에 전 휴학을 했습니다. 해논 공부도 없고 이런 모습으론 도저
히 아무것도 할수가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저의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
다.
1. 저녁에 잘때 가슴이 쿵쾅거림을 자주 느낀다.
이런기분은 하루중 자주 나타난다. 몸을 움직일때도 어디를 가야된다
는 생각을 하게 될때도 그냥 이유없이도 무슨 생각을 할때도 길을 걸어
갈때도 기분이 나빠 흥분이라도 하게될라치면 말도 제대로 못한다 긴장
이 되면 여지없고
2. 잠에 집착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두시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알바
를 하고있는데 아침에 학원갔다와서 열두시쯤되면 한시까지 꼭 자려한
다. 피곤하지도 않고 자고나면 머리만 무겁고 생각만 둔해지는데!
`알바하면서 피곤하면 안돼` 라는 생각이 한 목하는것 같다. 그리고 그
냥 잠자는게 좋다.
3. 머리가 멍하다. 잠을 많이 자서 그런것도 있지만 항상 머리가 흐리
고 기억력도 암기력도 판단력도 이해력도 많이 떨어진것같다. 눈도 항
상 무겁다. 따갑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눈동자가 떨림을 자주느낀다. 불안함을 당황함을 느낄땐 꼭 그
런다.
4. 상대방을 편한 맘으로 쳐다볼수가없다. 그런 불안한 나의 모습이 상
대에게도 비쳐지는것 같다. (항상 그리고 모든사람에게 그런건 아님)
상대방이 이야기 하고있는도중에 자신의 증상에 대해 `내가 왜이러지`
라는 생각에 빠져들때가 자주있다. 그래서 상대가 무슨말을 했는지를 놓
치곤 한다.
평소에 그냥뜨고 있는 자신의 눈과 눈동자의 모양새를 멍청하게 보인
다고 생각해 자꾸 눈을 크게 뜨려한다.
5.자신하고 관련한 생각들에 거의 갇혀지낸다. 다른것엔 별관심이 흥미
가 생기지 않는다.
6. 사람들을 만나도 아예 처음부터 조용한 성격이라든지 아주재미있는
성격이라든지 그런사람들을 만나야 맘이편하다. (근데 우리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드물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이상하다도 생각한다)
그리고 맘에 안드는 사람하고는 불편해서 같이 못있겠다. 왠만큼 친한사
람아니면 혼자있는게 편하다.
7.몸이 둔해졌다. 운동은 뭐든지 잘하던 내가 머리가 무겁고 둔해진 이
후로 행동이 느려졌다.
8. 주변사람들이 날 어려워하는것같다. 대학친구들은 연락끊긴지가 오래
다. 성격도 좀 이상해 진것같다. 참고로 혈액형은 AB다.
9. 얼굴에서 밝은 표정보다는 어두운 표정이 많이 나타난다. 다른사람들
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날 느낀다.
10. 사람들을볼때 똑똑하게 보인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라는생각을 속
으로 자주함
11. 어렸을때부터 꾸준히`난 천성이 우울한놈이야 `라는생각을 해왔는
데 이젠 그것이 머리속화학작용이 이상하게되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12. 상상을 하루라도 안해본적이 없다. 이젠 나도모르게 상상을 하고있
는 자신을 느낀다.
13. 마음의 상처입는것을 두려워한다.
누군가와 이야기할때 조금만 기분이 얺잖해지면 그것을 두고두고 곱씹
으면서 상상속에서 그상대를 처참히 깨부시는 상상을 한다. (그 상황에
서는 잘 티를 내지않고 오히려 반대로 행동하려한다)그런식으로 화풀이
를 한다.
상대방의 말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애초에 나에게 상처가될
말을 할것같은 친구는 사람들은 만나려하지 않는다.
14. 무엇으로 인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며칠씩 우울한 기분으로 지낼때
가 많다. 기억엔 부모님 두분에게서 미소짓는 모습을 많이 볼수없었다.
두분모두 다른사람하고 있으면 자주웃고 그러시는데 이상하게 두분이서
만 있다거나 우리식구들끼리 있을때는 그런상황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
다.
15.뭘 해볼것인가를 생각으로는 완벽하게 기획하는데 막상실천엔 옮기
진 못한다. 자신감이 없다. 자신에 대한 불신이 꽤있는편이다.
나보고 내가 막 야단친다. 정말 너무쉬운것도 이해하지못하거나 하지못
하는 모습을 볼땐 자신이 바보같고 믿음이 안가는 그런 존재로 느껴진
다.
16. 겁이 많다. 옛날엔 싸움도 잘하고 얘들이 못하는것들을 곧잘하곤했
는데 이젠 겁쟁이가 되버렸다.
17. 뭘 미루는 습관이 찾아왔다.
18.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수가 없다.
19. 하루짜리나 금방만나서 금방헤어질수있는 그런여자들이랑 사귀는건
아무렇지 않은데 누군가를 만나서(주로 안면이 있는사람들이겠죠) 사귀
어야 한다는걸 생각하면 두렵고 싫어진다.
또 나를 좀 알고있는 여자들이랑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한다면 그것또
한 굉장한 스트레스로 받아진다.
근데 남자들에게서는 그런문제를 느끼지는 않는다.
이런정도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제가 쓰고 싶은 말입니다. 읽어주
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절 진단해주십시요. 그동안 제 자신을 정신적으로 약간은 문
제있다고 생각했지만 환자가되서 치료를 받아야 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더이상 그런 생각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약물로 치료를 받든 대화를 통해 치료를 받든 더이상 절 이대로 방치하
고 싶지않습니다. 제 인생을 이런식으로 허비하고 싶지않습니다.
도와주십시요!! 만약 병원까지 와서 치료받을정도는 아니고 또 제 자신
이 가장 좋은 의사가 되어야만 한다면 그럴수있는 방법을 일러주십시요.
지금의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도와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부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리겠
습니다. 참! 내용이 제가 봐도 너무 긴것같은데 너무 빨리 답변주실필요
는 없습니다. 언제까지 주신다고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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