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5-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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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상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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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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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살고 있구요. 3년 전부터 망상, 환청이 들려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제 상태는 몇년전 부터 잘때 제 옆에 누군가가 와서 잘 것 같은 상상을 하고 TV를 보면 연예인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행동이 의식되고 부담스럽습니다. 꼭 제 말을 하는 것 같구요. 라디오를 들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생방송을 볼때는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를 사람들이 저를 감시하는 것 같고 멀리 있어도 망원경으로 쳐다보는 것도 같구요. 또 누군가가 저에게 욕설을 하는 소리가 들리고 제 생활을 다 관섭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환청이라고 해야되나여?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거나 잡지를 보면 부담스럽고 저에게 뭐라구 얘길 하는 것 같아서 자세히 볼 수가 없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하구 얘기를 나눈적도 있습니다. 물론 제 착각이겠죠. 처음엔 그냥 괜찮아지겟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증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서 지금도 많이 불안하고 초조해 하고 있어요. 작년 여름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니 정신분열증 이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입원을 하지 않고 통원치료를 했습니다. 하루에 3번 약을 복용 하라구 하더군요. 약을 먹으니까 낮에는 잠이 와서 활동을 할 수 없고 오히려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제 상태를 얘기하니까 약을 낮에는 먹지 말고 아침, 저녁으로만 약을 먹으라구 해서 그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약은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약을 먹은지 일주일쯤 되었을때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죽고 싶은 충동에 자살까지 하려고 했어요. 다행히 정신은 잃지 않았지만 약만 먹으면 그런 증세가 반복되다 보니까 약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몇 년 전부터 의욕이 없고 생활에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카톨릭 상담센타에 상담을 해 오던 중 소개로 광주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이죠. 약 4개월 동안 약물치료와 병원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했는데 약을 먹으니까 살을 자꾸 찌고 잠도 많아지고 표정이 없어지는 등... 점점 더 감각이 없어지고 둔해지더군요. 입원 중 외출을 나가면 혹시나 또 환청이 들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람 많은걸 싫어하고 밖에 나가기 조차도 싫어지더군요. 약 4개월 동안 입원후 퇴원을 하고 기도원에 오게 되었어요. 기도원에서 병을 고친다구 해서 지금도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가 저에게 욕설을 하는 것 같고 관섭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마냥 이렇게 기도원에만 있어서는 정신분열증이 치료되지 않을 것만 같아서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병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여? 그리고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또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됩니다. 약은 평생 먹어야 된다구 들었는데 정말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여? 완쾌 될 수는 있나여? 여러가지로 궁금합니다. 제 상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세하고 빠른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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