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4-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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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증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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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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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중반의 주부입니다. 어릴때부터 내성적이고 말하는 것이 귀찮고 싫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던것 같았는데 중1때 생리를 하면서부터인것 같은데 학교에서 발표할일이 있으면 제 목소리가 자꾸 떨렸었던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갔어도 공부는 남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발표를 해야할 시간이 되면 가슴이 저도 모르게 뛰고 불안했습니다.
너무나 자신있게 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떨려서 그런 자리가 오면 너무 괴로웠어요
직장생활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리더를 해야 하니깐 그런 기회가 잦아서 피하기도 하고 직장을 계속 다닐 용기가 없어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혼해서도 아파트 생활하면서 반장이니 이런것을 차례로 하니깐 피할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런것들이 너무 싫어서 정말 자신있게 그런 증상만 없으면 잘 살아보고 싶은데 제약받는 것이 너무 많아요.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등 모든 것들을 동원해서라도 빨리 고치고 싶어요.
하지만 남들이 알까봐 너무 자존신 상하고 싫어요.
신랑에게도 말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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