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4-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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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안정 하거나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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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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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렸을때는 아주 순하고 착하고...눈물 많고 말잘듣는 순둥이 였답니다. 저희 집은 아주 가난했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중매 결혼을 하셨고, 성격차이가 많았답 니다. 장녀로 태어났고 동생은 2살 차이 남자 입니다. 산골에서 과수원을 하는 집에서 살았는데 , 시내가 멀다는 이유로 늘 조용히 동생과 지내는 어린 시절이었죠...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 그때 초등학교 들어갈때쯤 부터 변태 들에게 시달렸답니다. 흔히들 아동 성폭행 이라는 것..., 그때 워낙 외진 동네라 종종 들르는 외부 사람들이 저를 데리고 성희롱을 했던것 같아요.., 어릴때 였어도 전 그게 참 부끄럽고 슬폈답니다. 그래서 아마도 더 말수가 적고 내성적 이었던것 같기도 하 고.. 초등학교 2학년때 쯤 근방에 사는 오빠들과 친구들이 랑 종종 어울릴때가 많았는데, 언젠가 부터 옆집 오빠들이 저 를 집단 성폭행을 했지요..., 어디서든 언제든 자 기들 생각나는 곳에서 말입니다. 저의 기억으론 저 하 나를 둘러싸고 주변은 다 그 오빠들이었던 것 같아요..(말을 않들으면 다 이른다고 하면서) 서로 번갈 아가면서 .... 그 사실을 얼마후 아빠가 아셧어요..., 전 기절할때까지 맞았 죠...,정신이 든 후는 밤 이었고, 그날 산 밑에서 엄마가 저 찾을때 까지...울고 있었어요. 그후 학교도 한 3일 못갔구... 넘 많이 맞아서요, 아빠도 넘 무서웠고. 주변 사람들 다 무섭구... 선생님도 그 사실을 아셨는지 다 무서웠죠..., 전 더 내성적인 아이가 됐답니 다.
그 후에도 아빠는 화만 나면 엄마와 저희들을 마구 팼죠...
때론 전깃줄로..., 몽둥이로 마치 짐승 패듯이.....
이상하게 초등학교땐 공부를 못했어요... 뭔가가 제 머 리를 가리고 있듯 늘 집중하기가 힘들었던거 같아요....그 리고 어린나이에도 생각이 참 많았던거 같고..그런 성추행은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에게서도 당했답니다... 사춘기 때 돼면서 사는것도 좀 낳아지고 하긴 했어도 늘 싸우시는 부모님 때문에 집에 가길 싫어 했어요, 그래서 밖에 서 좀 겉도는 편이 었고 늘 우울했죠...또 , 생활력 없이 맬 술만 드시고 밖으로 다니기 좋아하는 아버지와 생활비 버느라 이것 저것 닥치는데로 밤낮없이 일하시는 어머니... 또 어미니의 온갓 짜증 ..엄마는 어릴때부터 아빠때문에 화가 나면 저에게 다 풀었어요...때론 무조건 때리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상당히 엄하셨답니다. 집이 너무 지겨웠죠.....
전 그래서 항상 어디 론가 혼자 떠나는 꿈을 꾸었고...,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제 성격이 바뀌었어요, 완전히 ...반대로..., 사사건건 대 들고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어디서건 지지 않고 철두 철미하 게 따지는 성격이 됀데다.. 그러나 반면 겉으론 상당히 명랑한 척을 했죠....고등학교때는 미술을 했어요, 처음엔 상고를 다니다 적응을 못해 자퇴를 하고 다시 예고를 갔죠.. 한 2년은 행복 했던거 같아요..왜냐면 제가 학교에서 실기력에서는 상당히 주목받는 아이였으니까..항상 1위 였지요....,그렇지만 그것도 잠깐..2학 년 말에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죠...,
(종종 폭력을 행사하긴 하셨어도 화나지 않았을땐 아주 자상하고 따뜻 하셨거든요...아무튼),그후 저의 인생은 늘 혼란과 힘든일 뿐이 었답니다. 뭔가 방패가 하나 없어진듯, 모든 일들에 전 직접적으로 맞 닥드리게 됐던겁니다. 이상하게도 사춘기 이후부터 전 예지 몽을 잘 꾸곤 했는데, 종종...2~3년 뒤에 그 일이 똑같이 일어 나는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도...또 집안에 큰일이나 어른들의 상도 그해가 시작 되면 느낌으로... 막연히 느꼈답니다. 또, 고3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전후 해에는 악몽과 가위눌 림과 환청..., 등...늘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죠.., 이상하게도 집안에서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저만 그랬다는겁니 다. 가끔 식구들은 제가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지어낸다고 하곤 할정 도로 말입니다. 그리고 ,지독한 편두통 이있었는데 ,그것은 꼭 제가 뭔가 집중을 하 려 할때나 공부 할때만 ...그러는겁니다. 꼭 일부러 괴롭히 듯이 누군가 제 머리를 꼭 쥐어짜는 것 처럼 말입니다.약도 먹고... 병원도 엄청나게 다녔지만 신체에는 전혀 이상이없었고...다만 신경성 이라는 말만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게 저의 느낌으로 느껴질 정도로...(뭔가 날 방해 한다 는 ..) 그래서 늘 결정적일때 힘들게 만드는겁니다. 그래도 그땐 판단력과 직관은 정확했죠.., 그런데 대학에 와서 종교적인 갈등을 겪었고 종교를 정하고 나니까 편두통 과 악몽은 줄어 들더군요...,하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즉, 무슨일이든...시작만 되다 결과에 다가갈수록 엉뚱한일 들이 자꾸 겹쳐서는 마무리가 잘 않되는 겁니다... 노력의 50%만 결과로 나타나는겁니다. 그래서 눈물도 많 이 흘렸죠 (남들 모르게 말입니다.)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오기로 잘 참았는데, 언제부턴 지, 남자 관계가 복잡해지기 시작햇어요... 그러니까 , 제가 아마도 정에 결핍됐는지... 저에게 자상한 사람에게 잘 끌리는 겁니다. 잘 마음을 열지 못해 거리를 두긴 하는데 그러다 정이 깊어지면 주체를 못하는거죠...날 버릴까 두렵기도 하고..., 남자는 다 똑같다라는 생각과, 반드시 날 아프게 할거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22~23살 때 얼결에 육체적인 관계를 같게 되면서 한 1년 동안은 제 몸이 짐승처럼 느껴졌어요
사귀던 사람과 관계를 하고 나면 막 역겨운 기분에 아무것도 못먹구...토할거 같기도 하고...그 남자도 원망스럽고 싫어 지는겁니다.그렇게 제가 항상 불안해 하거나 꺼리면 상대방은..또..도망가지 마라..~하지마라.. 같이 살자... 결혼하자...등등... 저를 구속하곤 합니다.
그 후에 만나는 다른 사람들도 그랬고... 제가 떠날려구 하는 사람같기도 하고 다가가려 할수록 자꾸 벽을 만드는것 같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불안한 마음이 풀리지 않는답니다.. 이젠 남자들이 다 지겹답니다. 게다가 엄마도 혼자 되시면서 너무 예민해 져서 같이 있으 면 늘 싸 우고 울고 또 저의 가방도 뒤지고 일기장도 뒤지는등.. 저의 모든것 하나하나에 간섭을 한답니다...몇년전 부터는 거의 매일 싸워 서 집 안 분위기가 아주 엉망 이랍니다.어릴때부터 엄만 제가 엄마의 못다한 삶을 대신 하길 바라셨거든요....
하지만 전 그것 자체가 너무 답답했어요 가끔은 아주 작은 일 하나도 결정하지 못해서...엄마에게 물어보곤 하는데 ,그런 제모습이 너무 싫고 혐오 스럽기 까지 하답니다.
뭘하든 의욕도 없는것 같고 크게 기쁘지가 않답니다...
아무 감각도 없이 그냥 상황이 주어지는데로 행동하기만 하죠...이젠 , 뭔가 시작하는것도 겁나고...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겁납니다.... 어릴때 부터 늘 외톨이 라는 생각도 들고, 항상... 도망가 고 싶다는생각이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는답니다.
특히 사람을 믿는다는게 제일 힘들고, 어떤사람에게도 기대감을 갖지 않다 보니 ..... 늘 제마음대로 행동을 하곤 하죠..
그렇게 전 늘 우울하거나 불안하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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