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4-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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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된 아기가 엄마소리를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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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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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개월된 아기 엄마 입니다.
아기가 아빠소리는 8개월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할머니,빵빵등 몇가지
단어들은 하는데 엄마소리는 19개월동안 절보면서 제대로 한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서요..
둘이 있을때는 지나가는 말로 몇번 정도는 했지만 남들이 있을때
는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읍니다.
저로선 남들이 생각못할 정도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아이는 제가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속상하고 섭섭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 낳고 시집이 바로 동네라 거의 매일 시어머님이 오셔서 신생아때는 거의 안고 밤에만 제가 우유 먹이는 정도였어요.
한 한달은 그랬고 그후로도 시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매일오셔서
아기를 보셨는데 그때는 제가 아기를 안아보기란 좀처럼 힘들었죠.
4,5개월후로는 이틀에 한번이나 매일 오셔서 서너시간씩 보고 가셔서 제가 아기를 보는 시간은 늘어났구요.
작년 10월에 이사를 해서 요즘은 제가 남편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엄마가 없어도 울지도 않고 많이 따르지도 않고
할머니는 매우 잘 따르는 편입니다.
아기가 울때 제가 안아주면 할머니한테 가겠다고 계속 울거든요. 그럴때 제 맘이란 뭐라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시어머니가
얄밉고 아기도 밉답니다.
돌이 지나면 엄마소리를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말은 시키켠 잘 하는데 엄마소리를 하라고 하면 씩 웃기만 하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만 부르지요,,,
엄마가 누구야 하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는 하구요
제가 없을땐 찾지도 않는데 할머니가 없으면 찾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많은 생각을 한끝에 아기가 신생아 였을때 많이 안아주지 못한게 원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여.
그때 제가 오죽하면 할머니가 엄만줄 알거라고 할머니 한테 엄마라고 부를거라고 종종 얘기 했었거든요..
특히 시댁에선 할머니만 붙들고 놀지 전혀 엄마는 찾지도 부르지도 않아요..
남편은 제가 정도를 지나칠 만큼 그 문제에 집착하고 있다고해요. 그래서 이문제로 저희 부부는 종종 말다툼을 한답니다.
또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하는 저 때문에 더더욱 언성이 높아지구여..
이러다간 무슨 노이로제라도 걸릴것 같아요.
제심정은 둘째는 시어머니에게 보여주지도 않을거라고 벌써부터
다짐하고 있거든요..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저의 육아법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집착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정말 아이에게 무슨 충격이라고 주어서 저를
싫어하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이런 문제를 타인에게 얘기하자니 창피해서 얘기도 못하겠고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해요...
정말 저에게 문제가 있는것일까요?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꼭,,답변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큰 문제거든요...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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