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2-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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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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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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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너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냥.. 모든 게 무의미하고, 자신이 없네요.. 왜 살고있나란 생각을 너무나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외모 때문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정말 우습지요..
모든 게 외모 탓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헤어진 남자친구도 내가 조금만 더 예뻤다면 날 안 떠났을 것이고.. 예쁘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착에 가까운 외모에 대한 욕심.. 이젠 예쁜 사람들만 보면 증오하게 되고, 끝없는 나에 대한 비하로 이어집니다.. 살고싶지가 않아집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렇게 사느니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울어요.. 밖에도 나가기 싫고,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질 않습니다.. 성형수술이라도 해서 자신감을 찾고 싶은데.. 엄만 그걸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오늘도 눈물을 뚝뚝 흘리다 망연자실해져 있습니다.. 선생님! 이런상태로 살면 항상 패배자의 느낌으로 살 것 같아요.. 저 어떻게 하죠? 정말 이렇게 살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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