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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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이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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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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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의 남자친구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의처증이 있는것 같아요.
처음 그를 동창회에서 만났고 가끔 연락을 하던 단계였어요.
아직 사귄다고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닐때 동창회에 나가서 제가 다른 남자들과 얘
기하는걸 보고 심각하게 담배만 피고 있던 적이 있었어요..
다른 남자들이랑 같이 있지 말라구, 샘나니까 그러지 말라구 하면서 화를 내더라
구요.. 그때는 그게 절 좋아해서라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에도 사귀면서 내 옷차림에 무척 신경을 쓰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붙는 옷을 입는다거나 파인 옷을 입으면 화를 마구냅니다. 짧은 치마
를 입는 것은 물론 좀 예쁜 옷을 입어도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너무 이쁘게
입고 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특히 토요일날은 저희 회사가 사복을 입는데 그때는 절대 이쁜 옷을 입지 못하게
합니다. 행여나 그런 옷을 입으면 누구에게 잘보일려구 그렇게 입느냐며 저를 의
심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회사에서 절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며 확인하고 견재합니다.
남자들이 낀 회식자리에 가는 것은 물론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는것조차 싫어합니
다.
지난번에 한번은 회사체육대회가 끝나고 회식을 한후 집에 오는길에 상무님께서
차로 집에 바려다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상무 비서입니다.)
그랬더니 왜 남자의 차를 얻어타고 오냐구 하면서 일주일동안 말을 안한적도 있습
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버릇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일에 대해 얘기를 하면 그 중심 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
신의 관심사(나의 행동)에 관심을 두고 화를 낼때가 많습니다.
이런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의처증이 맞는건가요..?
옆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런것 같다고들 합니다.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제 남자친구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좀 부도덕한 면이 있는 친구였던 모양이
예요..
남자친구가 있는 동안에도 양다리를 걸치고 딴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했었는데 그
걸 알게 되서 큰 충격을 받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그런면에 민감해져서 저를 가두려 하는것 같아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헤어지라고 하지만 ....
저마저 이 사람을 버리면 평생 이렇게 살아갈 것 같아요..
도와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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