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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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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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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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제 자신의 판단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저만의 이기심인지 묻고 싶어서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살위고요, 학력수준이나 직업적인 면에서 제가 바라고 있던 여성상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인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외로운 시기에 만나서 약 1년 반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몇번 성관계도 가졌구요. 결혼이야기도 가끔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정말 내 배우자로서 이 친구와 평생을 함께 하는일이 최선의 선택일까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합니다.
만나도 그렇게 기쁘거나 좋은 일도 없고, 전 거의 말을 하지도 않고요.
제 성격은 내성적인 편입니다. 친구들 만나는 자리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구요. 그 친구도 겉으론 활발한 듯해 보이지만 약간 퉁명스런 성격입니다. 좀 뻗뻗하다고해야 할까요?
오늘은 일주일만에 만나서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이런 상태로 결혼을 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성격적인 면에서도 별로 맞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기타 경제적인 면등 이성적으로 판단 하면 서로 맞지 않는 조건들이
꽤 여러부분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쌓아온 정을 이대로 끊어 버린다는것이 제 자신의 도덕관념이나 양심상 좋은 결론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친구를 만나면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말수가 적어집니다. 어쩌면 우울증같기도 하고.... 어쩌면 정말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제 안에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친구도 이런 저에게 실망하고 있는듯 합니다.
좋은 해결책은 없을까요? 명쾌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제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성적인 판단대로 정리를 해야 할까요? 아니라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이나 방편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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