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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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속에 갇혀 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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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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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8세에 젊은 주부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못 갖게된다는 사실을 안것은 우리가
결혼한지 6개월쯤될무렵이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가서 저 먼
저 검사를 받았었지요. 남편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채... 얼마간 진척이 없
자 또 다시 조급해진 친정어머니는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이... "김서방도 검사해
봤니?"였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효도다싶어서 함께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해 보여
드리자싶어 병원을 찾아갔었습니다. -남자들은 다들 산부인과를 가기싫어한다면서
요... 우리 남편은, 다른 신랑들이야 어떨런지 모르지만, 가기 불편한 심기를 모
든 인상과 그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다 들어내어놓고선 말없는 시위를 했지
요...- 어렵게 검사를 다 끝내고 나니 선생님의 말씀이 완전 불임은 아니나 정자
자체가 약간 비정상적이고 그 수역시 비정상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또 우리 남편의 성격은 넘 다른 다수의 사람들과는 많이 틀립니다. 물론 우리남편
역시 저를 바라볼때 꼭같이 느끼겠지만요... 우리 부부간의 대화가 언제 였는지
가 가물가물입니다. 각방을 쓴지는 아주 오래구요... 결혼한지 6개월만에 우리 서
로가 넘 다르다는 것을 알아버린 그후 부터... 참고로 우린 결혼을 99년에 했습니
다. 지금껏 버터온것은 친정아버지가 심근경색이라 혹시나 놀라서 충격이 가해져
서 돌아가실까봐 망설였습니다. 지금은 그 모든것보다도 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
기로 맘먹었습니다. 또하나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우리신랑은 심각한 얘기가
나오면 입을 닫아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몇번을 제촉해서 물어 봐야 겨우 한번
말 할까 말까입니다. 전 약간의 다혈질의 성격을 타고 나서인지는 몰라도 제가 참
고 살아가기가 너무 힘듦니다. 그래서, 지금 결론은 이혼입니다. 제 결정이 옳은
것일지 아님 다른 대안이 있는지... 어제도 서로 깊은 대화 진지한 대화를 해 볼
려고 시도를 해 봤는데... 힘들더군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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