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2-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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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혼자 유학하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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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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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는 17살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떠날때는 열심히해서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의기가 가득했는데 막상 와서 부
딪혀 보니까 너무너무 힘듭니다.
우선 말도 잘 안통하니까 짜증나고 친구사귀기도 힘들어요. 한국에 있을때는 제가 영어
를 엄청 잘하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하긴 거기있는 모든사람이 저보다는
영어를 잘하니까요.. 어쨌든 한국에서는 공부하면서 뭔가 이해하는것에 불편을 느낀적
이 없는데 여기서는 뭐하나 읽을려고 해도 다른학생의 두배이상은 걸리니까 너무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요. 물론 영어를 못하니까 배울려고 유학왔지만 그래도 가끔 저보다 똑
똑하지도 않은애들이 영어못한다고 무시할때면 너무 화가나고 제가 너무 바보같은 생각
이 듭니다. 그런애들을 막 때려주고싶기도 하고요..
한국에 있을때는 친구도 많았는데 여기서는 친구도 없고 너무 심심하고 외롭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랑 자꾸 비교하면서 이렇게 힘들고 외로울거면 무엇하러 많은돈을 들여
서 여기와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학교 숙제도 그냥 다 하기싫고 그렇습니다.
처음왔을때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친구사귀고 그러는게 너무 힘들어요.
한국에 있을때는 별로 제가 내성적이라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지금은 점점 성격이 내성
적으로 돼가는것같아서 정말 슬픕니다.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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