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2-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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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때문에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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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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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도 많이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의원에 갔었는데 너무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정신 이상이 올
수 있다고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신 이상이 올것 같습니다.
저희반 담임 선생님(이제 종업식 했으니까 지금은 담임선생님이 아니고..)께서 우
리반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아이들 사진과 함께 한마디씩 그 아이에게 글
을 남기는게 있는데 그게 익명이라서 아이들에 제 사진에 욕을 써놓고 그럽니
다... 모든 아이에게 욕이 있는게 아니라 몇명의 아이들에게만 그런데 ...저에게
도 욕이 있군요... 어제 밤에도 잠을 못잤습니다...
잠 못자면서 무슨 생각했냐면요... 그 사이트를 해킹할까 아니면 담임 선생님께
이름 밝히지 않고 그 사이트 없애달라고 할까...
그리고 홧김에 나에게 나쁘게 한 아이들에게 해로운 기도도 했구요...
왜 나를 욕할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중학교 1학년때 깡패를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돈을 빼앗으려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는 사람을 대하는게 무섭습니다... 특히 좀 노는애들.. 욕잘하는애들..
그런애들을 대할때 왠지 부자연스럽게 하고 또.. 제가 수화를 좀 하는데요... 수
화할때 잘난척 한데요... 그리고 자기들 모르게 욕하는거 같다나?
어떻하져?
계속 기분이 않좋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릴수 없고... 힘듭니다...
TV에서 본거 같은데 일주일에 4일 이상 울면 우울증을 의심해봐도 된다고 한거 같
은데... 요즘 같아서는 거의 매일밤 혼자서 몰래 울곤 합니다...
곧 개학인데.. 아이들 보기도 싫고 학교 가기도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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