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2-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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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 했지만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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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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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의 오빠 얘기를 하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일년전부터 갑작
스럽게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도 가기 싫어했고 집에도 들어오기 싫어 했
고 비오는날 정신없이 산정상까지 올라갔다가 정신을 차려 내려온적도 있었고 자
살도 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눈마주치기를 싫어했고 살도 빠졌고 살색
도 까맣게 변하는거 같았고 숨이 막히고 가슴이 쪼여들고 머리가 아프고 밤에 잠
을 잘수가 없어 밤을 꼬박 새운날이 많았습니다. 병원에 가 봤지만 병의 원인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얘길 듣고 오빠와 함께 점쟁이를 찾아 갔었습
니다. 귀신이 들렸다고 하더군요 3년이 넘었고 급하다고 빨리 풀어줘야 한다고
해서 굿을 하기도 했고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해서 엄마께선 절에서 일년가까이
기도를 하고 계시지만 오빠의 고통은 낫지도 않고 그대로 입니다.
환청도 들리기도 하고 엄마의 기도 소리까지 들린다고 하는데 날이 갈수록 포악해
져만 갑니다. 옆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기독교인이고
엄마께선 절에 계시는데 이런 경우에도 병의 원인과 상관이 있을까요? 선생님께
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되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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