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치의 병이란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병이건 그 바탕을 이루는 기전
을 이해한다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나는 환자들
의 대부분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사람들이고, 그 중 대부분이 만족할만큼의 성
과를 경험합니다. 병이 너무 깊었거나, 치료가 너무 늦었거나, 환자가 치료를 감당하거
나 수행할 마음이 없다면 치료과정은 길고 힘들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