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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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문제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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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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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오빠가 하나 있는데 올해로 28살입니다.
저희 가족은 오빠로 인해 8년째 크게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빠는 현재 아무것도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변리사 시험을 준비중인데 공부를 할때에는 좀 하다가도
한번 무기력증에 빠지면 일주일 이상 아무것도 안하고
컴퓨터 게임이나 책만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정말 심할 경우에는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일주일 이상 밥을 안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구들중 누가 조금만 서운한 소리를 해도 문을 잠그고 들어가
아무것도 먹지 않음으로써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또 밥 안먹고 들어가 문잠근다"라는 말로 가족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또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모든 일에 크게 상처받습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지 7년이 지났는데 학교도 매년 등록만 해놓고
의지력이 부족해 아예 다니지 않아버립니다.
군대엘 가서 좀 괜찮아지나보다 싶다가도 "클론스"라는 장내병으로
의병제대를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 병은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있고
물론 지금도 그 병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신연령이 너무 낮아 늘 남에게 의지하거나
아이처럼 굴려는 성격도 많고 듣기 싫은 소리에 너무 민감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정신과 치료를 고려해보긴 하셨지만
자식의 장래에 정신과 치료라는 꼬리표가 크게 작용할까 두려워하시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정말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인데 오빠때문에 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나 싶을 정돈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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