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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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진 대인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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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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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갑자기 사람 눈을 볼때 어디를 봐야하지? 란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사람 눈을 볼때 당황하게 되고 얼른 고개를 돌리게 되고 아니면 정상으로 쳐다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의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얼굴표정은 누구도 말을 걸지 못하도록 굳어지게 되구요. 그렇게 사람만 만나면 눈싸움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신경을 쓰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요.그러다 보니 대화 하기가 두렵고 사람 쳐다보는것이 무섭습니다. 이 모든 증상이 대인공포증에서 오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전 대화에 끼는 걸 너무 힘들어해요. 두려워하구요. 존재감없이 가만히 남의 대화만 듣고 앉아있어요. 사람들은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해요. 말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속은 너무나 답답합니다. 대학가서 그 증상이 심해졌고 나를 알아주는 곳만 가고 싶어합니다. 정신과에 가봐야 겠다는 충동이 가끔씩 들곤 해요. 치료를 받아야 할지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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