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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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두통때문에 저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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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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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여성 회사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두통에 자주 시달렸습니다. 그때는 화장품 냄새를 맡거나 햇빛을
보면 머리가 아프고 또 이유없이 아플때가 많았습니다. 증상은 맥박이 뛰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1-2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니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
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의 증상이 바뀌더라구요. 고등학교에 올라오
면서 뭔가 걱정되는일이 있거나 예를들어 시험이 다가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
으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느낌은 머리가 무겁고 불쾌하고 뭔가 누르는것 같고
얼얼하고 쥐가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때도 시험기간이 끝나면 두통이 사라지
니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증상이 아주 심해지더라구
요. 걱정을 하면 몸이 아픈걸 아니까 일부러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도 무의식적으로 신경을 썼는지 머리가 아프고 심지어 몸까지 아픈거예요. 주로
아픈곳은 목과 팔,손,등어리 였습니다. 그때는 정말 몸이 너무 아파서 혼자 학
교 화장실에서 운적도 있었고 자살을 하려고 한적도 있습니다. 한의원도 다녀보
고 목뼈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신경외과도 다녀봤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아프기는 했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하지만 시
간이 지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증상이 더더욱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날은 집에서 아예 머리통을 싸메
고 드러누워야 했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신경안정제와 두통약 소화제를 3달동
안 먹어보았지만 먹을때만 괜찮고 심할때는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증
상은 겉잡을 수 없이 더더욱 심해져서 식구들은 모두들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라하고 저 또한 지쳐 한달동안 쉬면서 한의원을 아주 열심히 다녔습니다. 조
금 나아진것 같아서 취업준비를 하니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니 회사를 다니면서부
터 심하게 아프더라구요. 머리통 전체가 아프면서 특히 가운데가 아프고 얼얼하
고 무겁고 팔이 쑤시고 목이 뻣뻣하고 요즘엔 등어리중에서 날개죽지도 아픕니
다. 병원에서는 덜 아프게는 해줄수 있지만 완치는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랫동안 이 병을 앓고 있다보니 성격도 예민해지고 아플때는 만사가 귀찮고 짜
증이 납니다. 다른사람들이 처음에는 제가 신경질적이라서 무서워서 말을 못걸었
다고 합니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성격이 점점더 안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이 병이 저의 인생의 중대사라는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병원을 다닐때
에만 괜찮아지는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완치를 바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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