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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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람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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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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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주부입니다. 정신세계사 회원으로 최
면술과 마인드콘트롤등을 수강하면서 나름대로 정신세계에 대한 공부를 해왔습니
다. 선생님의 저서 [전생여행]과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않는다] 를 읽으며 마스
터들의 메시지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과 업장을 풀
고 맺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책을 좋아하고 남들이 다들 착하다고 하는 순진한 사람인데 얼마전에
겪은 일련의 일들로 너무나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작년 7월경부터 아는 아주머니를 돕는다는게 제가 감당하기도 힘들정도로 돈의 액
수가 커져버렸고 그 아주머니의 말만 믿고 카드를 빌려준게 화근이 되어 나중에
남편으로부터 크게 야단맞는 일도 생겼습니다. 12월까지 해결해 준다는 사람이 지
금까지도 연락도 두절되고 그많은 빚을 결국 제가 떠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 소개로 만난 법사라는 분이 돈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대출
을 그 아주머니가 받을 수 있게 할테니 접대비조로 돈을 달라해서 전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믿고 또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법사는 부적도 쓰고 사주나 인생상담도 하고 겉으로는 부처님 말씀을 줄줄외
고 있어서 저는 그분을 믿고 존경했습니다. 덕분에 남편도 치과병원을 더 잘되는
곳으로 옮길 수 있어서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는 법사로 아주 능력있고 남
을 도와주는 자비심 많은 분으로 믿고 따랐습니다.12월 초에 처음 만나 2월 중순
까지 선생님이라 부르며 저나 그 아주머니나 또 그 제자로 들어간 또한명의 피해
자인 남자분 모두 그분이 대출을 받게해줘서 다들 일이 잘풀리리라 기대했습니
다. 그런데 2월중순이 되자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나려하니 제자로 받은 남자분에
게 모든 일이 그사람때문에 잘못되었다며 덮어씌우고는 지금까지 제게 가져간 돈
에 대해서 차일피일 미루며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서도 절을 지을 땅을 산다며 사기치고는 많은 돈을 가져가는등 이
미 고발장이 접수되어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저는 물에 빠진사람이 지푸라
기 잡는 심정으로 괴로워 할때 만났기 때문에 그 사람의 중후하고 인자한 불법을
닦는 불제자의 모습에서 감히 누굴 속이는 사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돈을 떠나서 사람에게 두달여를 까많게 속임을 당하고 그사람 손바닥에서 놀림을
당했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런것도 전생의 업보려니 갚아야할 빚이려니 할 수는 없겠지요
제게 빚을 진 그 아주머니도 크게 충격을 받고 제게 미안해서 아예 연락도 끊었습
니다. 그 제자는 자기가 구한 300만원 짜리 방도 그 법사에게 빼앗기고 숨어지내
고 있습니다.(잡히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당해서) 나중에야 법사가 시켜서 거짓말
을 내게 해왔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전 정말 누가 내 가슴에 송곳으로
후벼파는듯 아팠습니다 사람을 잘믿고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해서 모질지 못한 내
성격이 결국 사기치기 쉬운 상대였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수행이전에 내게 부족한
성품이 무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럴때 마스터들은 제게 어떤 조언을 해줄까
요. 그나마 지금은 많이 마음이 편해져서 이렇게 글도 씁니다만 얼마전만 해도
저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져서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님편과는 이혼위기 까지 갔다가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많이 힘들때 선생님
책을 통해 울기도많이 울면서 위로를 받아서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하소연 했습니
다.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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