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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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도 나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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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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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인 제 동생은 10여년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여
자라고 말할정도로 여자에대해 집착을 보이더니 나중엔 자기가 싫어하는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강박증을 시작으로 고대병원/카톨릭병원(91년정도) 등에 입원치
료하였고 군대훈련소에서 스스로 정신병력을 이유로 군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의과
사제대를 하고 전부터 마시던 술이 도가 지나쳐 알콜중독으로 다시 입원(96년) 현
재 여러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된이유는 역시 여자문제인데
자기가 못나서 여자가 없으니 부모가 책임져라는 식으로 부모에게 점차 폭력적으
로 나오고 술먹고 정신없을때 강제로 입원시킨것에 대해 더욱 분노하면서도 퇴원
하면 도대체 집에서만 있고 밖에도 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부모님은 제대로 치료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오랫동안 동생의 행패에 힘이 드시기도 해서 장기
적으로 입원치료를 받기원하지만 병원에 입원하면 멀쩡해지면서 워나 영악해서 병
원생활이나 사람들과 적응을 잘하니 의사는 문제가 없다고 퇴원을 하라고 하고 오
히려 귀찮은 아들을 병원에 방치하려는 못된 부모로 생각을 하곤 합니다 퇴원해
서 집에오면 더욱 부모를 원망하게 되고 술먹고 행패부리고 그러다 입원하고 하
는 생활의 반복이 5년여가 되었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아직 출가하지않은 여동
생이 너무 힘들어하고 또 동생의 인생도 불쌍해서 여러가지로 방안을 모색해도-웬
만한 병원 안가본데가 없고 구명시식도 해보고 기도원까지 가봤지만 호전의 기미
는 보이지 않으니 암담합니다 선생님 고견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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