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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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으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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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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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친구들이랑 놀고, 집도 한번 나가보고, 술, 담배,
거의 매일 시간만 나면 노래방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도 차츰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요행히 인문계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남들이 쎄다고 하는 학교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입학하는 첫날 친구들의 눈빛과
공부에 임하는 자세에 눌려 공부도 전혀 않고(원래부터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
음), 학교도 가기 싫고, 마냥 누워있고 싶고, 자신도 없고....그러면서 식구들을
괴롭히고 있답니다. 짜증, 신경질....가끔은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있는
데 그건 잠시뿐이고 폭언, 반말, 폭력, 참을성이 전혀 없이 머리에 뚜껑이 열릴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랑 고민하시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를보고 아무래도 정신
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지발로는 가지 않을 꺼니까 어떻게 해야 하죠???
가둬야 할 정도로 중증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데 사실 다른 학교에 가서도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을 겁니다.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엄마, 아빠도 이제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공부하란 말도 않고 어떤 행동을 해
도 믿어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사실 어릴 때는 무지 공부를 잘해서 기대가 대단했었거던요.
엄마가 공부도 무지 많이 시켰고, 모두 굉장히 엄했어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받으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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