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11 00:00
|
관계의 어려움..카르마
|
 |
 조회 : 3,297
|
안녕하세요? 스물다섯의 남성입니다. 저는 군대에 가기전 3년정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첫사랑이었고, 나름대로 좋은 시간들을 보냈었죠. 여기서는 좀 말씀드리기 힘든 여러가지 이유들로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은 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친구 소개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객관적으로 여러 장점을 지닌 퍽 괜찮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의 여자친구를 잊기가 힘겹습니다.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또한 절 힘겹게 만듭니다. 전여자친구는 헤어진 이후 제게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제게 큰 문제가 있을 때는 꼭 연락이 옵니다. 이를테면 작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아침, 꿈에 네가 많이 아팠다고 걱정돼서 했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었고, 지금 여자친구와 가끔 심하게 싸운 날이면 어김없이 문득 생각이 났다며 연락을 해와서 저의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지금 여자친구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지고 관계는 더욱 삐그덕거리죠. 이런 끈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제게도 가끔 일어납니다. 꿈에 그녀가 또렷하게 보였던 날, 그녀에게 전화를 해보면 꼭 무슨 일이 일어나 있습니다. (며칠전엔 연락을 했더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더군요.) 의료상담란과 조금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전 요즘 이 문제에 신경이 쓰여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전여자친구를 만나게 다시 만나기에는 분명 문제가 많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있고, 결코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라는 것은 그녀도, 저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와 제가 정말 어떤 카르마로 얽혀 있는 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