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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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꼭 정신과에서 치료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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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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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었는데도 외모와 표정이 어둡다는 이유로 제
대로된 취업추천도 받지 못했었습니다. 졸업후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했었는데 사
회생활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주위 동료들과 아무렇지 않게 어울리는 일이 저
에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떤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너무나 표정
이 어둡고 무뚝뚝해보여서 그냥있으면 꼭 화난사람같단 얘기도 듣곤했었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이에대한 도피처로 다시 공부를 하고 대학
을 갔는데 대학에 가서도 적응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동기들보다 2살이나 나
이가 많다는 생각에 그들과 어울리는게 왠지 어려웠습니다. 다른친구들이 예사
로 가는MT도 한번 못가봤고, 학교가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2년간 휴학을 했었습니
다. 그리고 다시 복학했는데, 이젠 그나마 안면이 있던 동기들도 졸업한 사람달
이 된지라, 학교에 전혀 얼굴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생각 안하고
공부만 하자고 나자신에게 얘기하기도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친구, 선후배들
과 어울려지내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내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해보여서 공부도 안
되고....학교가는게 지옥가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들에게 말을 걸기가 힘듭니
다. 그들이 제 외모를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눈조차 마주보면서 얘기하기
가 힘들고 그래서 주위사람들과 시선조차 마주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집에서의
가족들은 편하게 생각하는데, 타인과의 관계에서만 그렇습니다. 어려서 집안이
어려웠고,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군림하는 편이셨는데, 그때는 그런것들이 컴플렉
스였었습니다. 이런경우에 제가 정신과치료를 받아야하는건가요? 정신과 치료
롤 받으면 그런 컴플겍스에서 벗어나서 남들처럼 주위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이 가능
해질수 있을런지 좋은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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