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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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과 대인공포증으로 괴롭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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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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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5세의 남자로 얼마전 군대를 제대하고 지금은 복학준비중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마도 국민학교때부터라 생각됩니다만 그때부터 말을 더듬기 시
작해서 지금까지 더듬고 있습니다.
남들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는것이 싫어서 최대한 말을 할때 신경을 쓰지만 그게 쉽
지 않습니다. 말더듬때문에 저는 그동안 원만한 사회생활도 해보지 못하고 살아왔
습니다. 간혹 잡지등에서 광고하는 말더듬 치료 학원도 찾아가 볼까 생각도 했었
지만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 이렇게 오늘날까지 그리 밝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한번 휴가를 이용해서 근처 정신과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약도 좀
먹어봤지만 성과를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저도 이제 남들처럼 편한 마음으로 밝게 남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고 싶습니
다. 도데체 방법은 없는 건가요?
말더듬 때문이겠지만 전 또 사람을 대할때면 항상 공포심을 갖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 선생님 저는 집이 부산이라 선생님이 계신 서울로는 갈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만일에 선생님께서 잘아시는 분이나 추천해주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적어주십쇼. 앞으로 얼마후면 저도 취업도 해야하고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금껏 남들처럼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었지만 말하는 자체가 두려
워 해보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부디 절 좀 도와주세요.
25살 젊은이의 간절한 바램을 저버리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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