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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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듭니다!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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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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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는 25살의 대학생입니다.
21살인 그녀와는 거의 2년반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자오빠들밑에 막내 딸로 좀 자존심이 강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자란것같습니다. 여하튼 성격은 좀 내성적이서 좀처럼 자기의 고민을
말하거나 친구와 상의하지 않고 힘들게 자기 스스로만 해결하려는 타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가 처음으로 만나는 남자친구입니다.
그래서 어떤 우리 둘의 문제가 있을때는 그녀는 일방적으로 연락을 1-2주정도
안합니다. 제가 겨우 힘들게 연락해서 만나도 한번 화나면 화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만나지는 오래되었지만 그간 안만난기간은 다합치면 상당할 것입니다.
그만큼 저로서는 만나서 대화로 해결하는 저의 노력이 무산되버립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녀와 만난지 약 1년정도에 첫경험을 하였는데 작년 여름에 한번 임신중절수술
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그것에 대한 자책감으로
저와의 다툼이 있을때면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그것으로 인해 자기 자학이나
슬픔과 고뇌에 빠져 해어나오기 더욱 힘들어져 저로선 어쩔수없이 시간만 가길
지켜보곤 햇습니다. 그러다 다시 만나면 좋아지다가 금방 사소한 일로
금방 화나거나 해서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렇지만 저로서는 정말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고
제가 한 일을 책임지고 싶습니다.(의무감보다는 그녀가 좋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가 섹스상대가 아니냐고 하기도 하고
헤어져서 나의 모든 아니 나와의 있었던 일을 모두 잊고 싶어합니다.
그런걸로 인하여 저의 그녀에 대한 열정이랄까 그런것들이
그런 그녀의 태도(금방 토라져서 헤어지자..연락두절...등)로 인해
처음의 그녀를 좋아했던 그떄와 비교하면 좀 열정이 식어버린것을 느낍니다.
아마 지쳤다고 할까요..그래두 그만큼 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그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저도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중절 수술이후로 성관계는 거의 자제할려고 하고잇습니다.
그런데 이번달 월경시기가 1주정도 늦어졌습니다(저번달에 두번관계함/피임)
뇨검사인 hCG호르몬 테스트 했는데 음성이었으나 자꾸 걱정된다고 하더니
연락을 또 끊었습니다.(약 2주일정도)
그러다 제가 거의 몇시간을 기달려 그녀를 만나게 되어서
오늘 시내에 나가 기분전환 겸 돌아다니고 음식을 먹기도 하고 해서
분위기가 좋아졋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요....
"오빤 날 비참하게 해. 같이 있으면 내가 슬퍼지고...
옛날의 오빠같지 않다고.. 그리고 오빠와의 기억 모두 지워버리고 싶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곤 바로 가버렷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저도 힘들지만 전 여기서
그녀를 포기하기는 싫습니다. 집착이라기보단 저의 욕심이라기 보다는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저의 가장 이상형이고 성격도 좋고 정말 순수하게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럽니다. 물론 좋아도 하구요
그러나 오늘 그녀의 흐느끼는 모습을 보았을때 저 마음도 정말 슬펏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만나서 잘 된다하더라도 언젠가 또 이런상황이 올것이고
(이런 경우가 최소 한달에 한번이상입니다.........그래서 힘들어요)
만약 헤어진다고 해도 과연 그녀에게 있어서 모든 고민, 슬픔이
사라질까도 걱정입니다.
전에는 저의 약간의 욕심이랄까 이런 것으로 인해 절대 그녀를
놓아줄 수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요즘 무척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면
정말 헤어짐이 최선의 길이라면 놓아주어야 겠다고도 생각합니다,,그녀를위해서
전 나중에 인생을 뒤돌아 볼떄 절때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이번에 그녀와 헤어진것이 나의 인생에 어떤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후회되는 일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번 그녀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겨우겨우 넘어갔으나
이번은 상당히 심각하고 저도 힘듭니다.
정말 많이 생각해봐도 해답이 안나오네요.......
저의 문제의 핵심은
중절수술로 인한 그녀의 심적 고통을 덜어줄 방법은 없는가? 와
그것의 원인이었던 저와 헤어져 만약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하는
그녀의 생각이 저희 둘의 관계에 있어서 최선일까?
정말 힘들게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저의 인생을 누구에 의해 결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 수많은 인생경험과 지식을 가진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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