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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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요.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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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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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가 기분 좋게 들어왔는데 한 방 쓰는 여동생이 저 한테 화를 내는
거예요. 그래서 무엇 때문에 화를 내는지 얘기(조금 언성이 높았음)를 하고있는
데,
아빠가 방에 들어와서는 여동생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싸우냐면서 "너희 한번 맞
아 볼래." 라며 저한테 때릴것같이 손을 올리는거예요.
나도 여태껏 직장 다녔었는데...
그전엔 남동생이 돈 안벌어온다고 뭐라 그러고...
10년전에 제가 말썽을 많이 부렸거든요. 그래서 부모님 기쁘게 해드릴려고 노력하
는데...
매번 저한테 화를 많이내세요. "목소리가 크다. 조용히해라."
"tv소리 크다 줄여라."시며 화를 많이 내세요.
그렇게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tv도 크게 틀어놓은것도 아닌데...
어렸을 때는 동생들이 약을 올려서 싸움이 났어도 항상 저만 많이 혼났어요.
큰아이라고... 언니니까, 누나니까...
요즘은 밥맛도 없어서 하루에 한 끼 정도 먹는데 자주 체해요.
잠도 잘 안와서 수면유도제 먹어야 겨유 잠을 자요.
자꾸 우울하다는 생각만들고, 나한테 화를 많이내시는 아빠 때문에 억울하고,
살기가 싫어요.
난 이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데, 아빠는 날 이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
처럼 대하세요.
요즘은 자주 우는데 1~2시간은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계속 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칼만 쳐다보게 되요.
저 어떻하면 좋아요? 어떻게 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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