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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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거부및 과민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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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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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여고생 입니다. 중3초부터 소위 문제아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흡연,결과등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석도 잦
았으며 강제전학까지 했습니다. 힘들게 중학교를 졸업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으나 본인이 원치않은 학교라는둥,선배들이 뭐라한다, 선생님이 싫다며 극구
전학을 고집하여 집 가까이의 공고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지금은 학교 다니기 싫
다고는 않는 대신 아침이면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심한 날은 열 대여섯 시간씩 잡
니다. 전학 후 5일도 안돼서 부터. 청소년 상담실에 상담한 결과 당분간 편히 쉴
수 있게끔 도와주라하여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여 이해를 구했습니다.
5일 결석 후 학교에 지각으로 출석을 하더니 잠을 자면 학교에 못간다고 꼬박 밤
을 새웠습니다. 그리곤 등교 시간이 가까워오자 교복 입은채로 쪼그리고 잠이 들
어 결국 또 결석입니다. 부쩍 화를 잘내고 모두 남의 탓만 합니다. 요즘엔 엄마
인 제게 욕설까지 합니다. 엄마의 과잉보호가 지겹다며 자기가 뭘하던 내버려 두
라고 합니다. 낮엔 자고 밤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놉니다. 가출 경험은 없지만 주
위의 친구들은 모두 가출경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가족중에 애아빠와 고모가 조울
증 병력이 있습니다. 혹시 사춘기의 열병아닌 정신질환은 아닐까요? 병원에 데려
가고 싶은데 아이의 거부반응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은 없을까요? 학교에 가서도 맘에 맞는 친구가 없다며 친구들과 사귀려 하지 않습
니다. 외모가 튀는 편이라서 유난히 선생님들께도 복장, 두발등 다른 학생들보다
많이 지적을 당하나 봅니다. 그런 문제로 선도부가 서는 시간엔 등교할 수 없어
합니다. 가장 큰 문제가 학교생활에 대한 부적응이고, 감정 절제등 욕구에 대한
절제를 처리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도움 말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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