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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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의심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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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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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29살이고 신체건강하며 항상 활기차고 호탕한 의리있는 남자로 통하
는 인기도 많은 사람입니다. 겉보기엔 그늘이라곤 없는 사람인데 의외로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알콜중독인 아버지 밑에서 힘들게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
히 강하고 좋은 사람인것만은 틀림없지만 저를 만나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를 깊게 사귄건 제가 처음이고 전 지금의 오빠를 만나 예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물론 셋 사이에 곤란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 다독이
며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오빠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의심하고 걱정하
면서, 동시에 그런 자신을 책망합니다. 예를 들면 샤워중이라 전화를 못받았는데
오빤 걱정이 된다며 집까지 찾아와서 벨을 누르고 방에 아무도 없다는걸 확인합니
다. 그런 의심들이 근거 없다는 사실을 자신이 더 잘알면서도 하루종일 괴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의심으로 괴로워할 때 제가 뭔가 알아서 더 자신을
위해 해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침에 차로 출근시켜주고 4시까지 근무 끝나면 바로 오빠를 만나서 8시까지 있다
가 오빠가 일 끝나는 11시면 또 만나는게 생활일 정도로 자주 만나는데도 절 의심
한다는게 전 이해가 가지 않고, 오빠가 그런 의심들로 괴로워할 때 도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다른 면은 모두 좋은데...전 정말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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