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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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받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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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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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출간하신 전생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겉으로 보기엔 건강하기만한 저두 진료를 받을순 없을까? 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해요 어릴적부터 심하다 싶을정도루요
밤에 창문이라도 열어놓으면 누군가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고
머리를 감을때에도 머리를 숙이고 있으면 뒤에 누군가가 있다고 느껴져요
성인이 된 지금도 달라진것이 없어요 집에 혼자 있으면 저쪽 방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서 일부러 라디오, TV 크게 켜놓구 방문도 활짝 다 열어놔야해요
제작년 할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에도... 식구들은 모두 제가 잘못들은거라고
웃어넘기기만 했어요... 몸이 불편하셔서 걸으실때에는 항상 소리가 났거든요
"칙 칙" 어떤 소린지 아시겠죠~ (바닥에 발을 슬고 다니는)
분명 돌아가신 분인데.. 거실에서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 소리가
식구중엔 그렇게 걷는 사람이 없거든요... 첫날은 잘못 들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비슷한 시각에.. 다시 그 소리가 들렸어요
물론 거실엔 아무도 없었구요... 전 항상 제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어요.. 항상.... 저를 보고 있는것 같거든요
낮에도 마찬가지로 혼자 있다는게 좀 힘들어요..
(몸이 굳는것 같고 놀랜 사람처럼 두근거린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도 누구에게 말을 건다는게 힘들어요
편한 사람보다는 말걸기 어려운 사람이 더 많거든요 일관계라든가 개인적으로
얘기를 할 때면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뿐이에요 그래서 모임같은 자리는
생각지도 않죠... 그냥 두려움뿐이에요 모든것이 다.....
친구가 저는 하녀콤플렉스라더군요 이런 성격때문인지
알면서도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떠나지 못해요
오히려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 더 잘해주게 되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그런 연애라는 건 해보지 못했어요
항상... 불안함 속에 있는 만남... 선생님 이상하게 저는요..
저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보단 절 힘들게하고 맘 아프게 하는 사람
에게 .... 마음이 가요... ^^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제 생각엔 제가 참 복잡하고 힘든거 같은데
누구에게나 있는 일일까요... 별일 아니었음 좋겠는데... 오랜 동안 힘들어
했던 일들이라... 상담을 받으면 괜찮을까.. 싶어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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