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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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감정의 틀어림으로 단식 시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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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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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척에 관한 상담을 의뢰합니다. 그는 현재 33세이고 미혼이며 외국에서 공
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감정상의 틀어짐이 있으면 단식을
시행하고 주변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고 마치 폐인처럼 지냅니다. 어머니가 억지
로 달래고(거의 사정하다시피) 몇번의 이런 과정이 있은 후에야 풀어지곤 합니
다. 방학 때 외국에서 돌아오면 꼭 어머니와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돌아와서 이번에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은 거의 이주일 정도 단
식을 하였고 그후엔 하루에 한끼정도 식사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가족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생각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
지 않나 하는 생각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 지하는 의문을 갖고 있
습니다. 제 생각에 아주 큰 문제로 이런 단식을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너무 사소
한 것으로 이런 식으로 단식을 해서 집안 식구들이 전혀 이해를 못하지만 혹시 그
가 큰일(예를 들어 자해)을 저지를 것 같아 그의 마음을 바꾸도록 사정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런 일이 지나면 아주 좋은 성격의 소유자이고 주
변 사람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버지가 그의 성격을 어떻게 해
서든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그에게 무척 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3주째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지 알고 싶고 가족들이 그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참
고로 그는 어릴 때부터 장남이라는 이유로 거의 떠받들어 키워졌습니다. 이번엔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의 친구까지 오게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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