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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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상태로 누군가와 결혼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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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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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얼마전 난소에 혹이 생겨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혹의 크기가 크고 뱃속에서 터져서 부득이하게 나팔관을 제거 해야 했지요.
그 수술로 인해 저의 몸엔 긴 칼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전 아직 미혼인데 말입니다. 또 나팔관이 한개밖에 없어 임신할 확률이 많이
떨어지고요. 어쩜 불임이 될수도 있겠죠.
그래서 전 결혼같은건 못할것같습니다. 훗날 남편에게 미안하고 혹시나
제가 아이를 못나으면 그쪽집안에 큰 폐를 끼치게 되는 일이니까요.
전 누구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 요즘 제 생활은 고민과
눈물의 연속입니다. 이런 제 인생이 밉기만 하고 밤에 잠도 못잘정도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이런여자를 신부로 맞이해 줄까요?
전 외모나 신체조건은 어디가도 빠지는 편이 아닌데 마음만은 이렇게 나약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좋은 남편을 만날수 있을까요? 그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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