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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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드는 자살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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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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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주강한 자살충동을 느꼈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면도날...
이제는...이제는 모든 문제의 최종..마지막 해결방법이 그저...자살뿐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겨버렸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그때에는 미련없이
이 세상을 떠나버리겠다는 생각말입니다. 이런...정신적인 병을 가지게 된
이유를 몇번이나 스스로에게 되물어봅니다. 어릴때부터 지켜봐온 부모님의 부부싸
움... 1남 3녀나 되는 자녀중 맏딸인 나...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겠죠. 집안환경...주위의 저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고려해보았습니다.
종교에게도 메달려보고...사람들을 여럿만나도보고...잠시나마 깊은 생각에 빠
지지 않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하지만, 몇일 견뎌내지를 못합니다.
일주일중 절반은 그런 충동을 느낌니다. 실컷 울어버리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그나마 사랑하는...나를 알고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내가 왜...하기도 싫은 말들을 내뱉
어야하고...억지 미소를 지어야하고...거짓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저는 심한 우울증과 함께...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일까지 벌였습니다.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짜피 이 세상은
썩어빠진 인간들의 욕심에 찬 세상일뿐...나 또한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더러운 인간이라는 생각...제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미치도록 싫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역겨워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언제 어느순간 제가 ...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이 나면서도...그저 순간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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