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2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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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대답하게 키우고 싶은데 무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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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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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들만 둘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여러사람이 있는곳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질 못합니다.
큰아이는 6학년때 같은반 학우들 앞에서 조차 발표를 못해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
습니다.
작은아이 역시 친구들 앞에서 노래도 못 한답니다.
평소에는 밝고 맑고 바른 아이들 입니다.
아이 아빠 또한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주장한다든지 나서는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인지 어떤 모임엘 가나 주목을 끌지 못 합니다
저는 어려서는 몹시 자신감이 없는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청소년기에 들면서 아주
적극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사람으로 변했답니다.
그러나 부부동반해서 어딜가더라도 여자가 설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남편의 그늘
만큼만 행동한답니다.
그러자니 뒤쳐져서 우리의 의사는 항상 표현되질 못합니다.
나이나 명예에 있어서는 뒤쳐질 이유가 없는 데도
남편은 너무도 수동적인 사람이라서 제가 힘들때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나타나는 외골수적인 면도 많지요.
자기가 하는 일이외에는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알려고 들지도 않고 또 모르니까 모
든일에 적극적이지도 못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들이 아빠와 너무도 흡사하게 성격을 닮았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없어하고 그래서 미리 조금이라도 가르쳐 두려고 해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폐활양도 커지고 담담해 질까해서 태권도와 같은 운동이나 웅변을
시켜보고 싶지만 본인이 싫다고 하니 강제로 시킬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답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나름대로 대리만족을 하는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한가지라도 더하려고 합니다
외국어 회화에서부터 운동까지 운전도 제가먼저 배워서 남편을 가르쳤구요,컴퓨터
도 제가먼저 배워서 온가족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저는 항상 남편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여보 이번에는 당신이 먼저 배워서 저를 가르쳐 주세요"
혹시 제가 적극적이라 더욱더 자신을 잃게 할까봐 참 많이 조심을 해도 역시 입니
다
일일이 다 나열은 할수 없고 시댁의 형제간의 일에서 부터 사회생활 까지도(남편
이 교통사고를 내면 제가가서 해결을 해야함) 너무 힘들 답니다
모른척 하고 있어도 봤지만 상식에 어긋나리 만큼 무책임 합니다.
남편은 사십이 넘었으니까 그렇다고 하고 아이들은 조금더 적극적으로 가르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가 친구와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구의 심부름을 너무도 잘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성격이 다 리더쉽이 강한것은 아니겠지만 그런아이를 보는 엄마는 너무 속
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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