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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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몹씨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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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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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몹씨 쓰게 되었습니다.
특히 1여년 정도 전부터는 상대방의 눈동자가 자꾸 들어와서 대화에 지장을 느낍
니다. 그러면 저도 눈동자를 자연스럽게 바라보지를 못합니다. 상대방이 눈을 맞
추면 제가 떨구고, 아님, 의식적으로 계속 바라봐야 하고,
그러니까 제 말은 언제 시선을 돌리고 맞추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되지를 않는
다는 거예요.
제가 그러면 상대방도 금방 알아차리고 어색해 합니다.
정말 걱정되요.
옛날엔 몇몇 의식하는 사람, 그러니까 내가 관심이 있는 사람등등 의식을 하는
사람만 그랬는데, 이젠 친구, 가족에게까지 어색함을 느낍니다.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대화를 잘 하다가도 갑자기 눈동자 생각을 하게 되면, 정말로 상대방의 눈동자가
눈에 들어오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이상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 친구문제로 굉장히 고민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다음부터 제 성격에
내성적인 부분이 많이 생겼어요. 괜히 열등감이 생기고 혹 지나가던 친구가 인사
를 안하면 "재가 나를 무시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저도 그 애를 보면서도
인사를 안하고,,, 남을 많이 의식하는 것이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걱정되요 정말.
심각한 대인관계 문제는 아니지만, 점점 더 심해진다면 정말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일까요? 대인관계 공포증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꼭 답을 주세요..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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