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상담모음

의료상담모음

작성일 : 99-05-14 00:00

산다는 것 자체고 고통스럽습니다.

선생님 전 사실 사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상담하고 싶은데, 사람들의 시선 하나하나가 꺼림직 스러워 직접 상담하기가 두려워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요즈음은 많은 자료들을 찾던 중이였어요. 환생이라던가 업보라던가 자살에 죽는 사람들의 사연들..등등....
선생님 사실대로 말하면 작년 이맘때쯤 사랑하던 남자와 처음 성관계를 갖았었고, 그와 헤어진지 거의 7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자가 무언지 여자가 무언지 모르겠어요. 전 지금 제가 제 자신을 진단한다면 살아있는 시체 그 자체입니다. 갑작스런 배신감 그리고 갑작스렇게 초라하게만 느껴졌어요. 아무도 몰라요. 이 초라함 수치감 아무도 몰라요. 그후 우연스레 어떤 이의 소개자리에서 그냥 의사오빠를 알게되었어요. 과거를 빨리 씻기위해 저역시 친해질려고 노력했어요.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저에게 묻더군요. 사귀는 사람 없었냐고요. 전 도저히 거짓말 하기가 무서웠어요. 하지만, 그후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가끔은 무시한 태도도 보이고, 오히려 과거속의 고통에서 빠져나오려다 더 짊어진 것 같아요. 사는에 어떻게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저 자신을 인정하며 살기가 싫어 미칠 것 같아요. 그냥 고통 그자체입니다. 요즈음은 하루에도 수십번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저도 알아요. 분명 의사선생님은 그러면 안됌니다....쉽게 말씀하시겠죠? 저도 알아요. 그러면 안돼겠죠. 안되는데 정말 고통스럽네요.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죠?



김영우 정신건강… 16-07-01 20:41 지금 힘드는 이유가 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때문인지 모르겠군요. 아마 두 가지 모두 큰 상처가 되리라고 봅니다. 과거에 대해 묻고나서 냉정해지는 남자는 사귈 가치가 없어보이는군요. 자기 기분이 상할 때마다 그 문제로 사람을 힘들게 할겁니다. 그런 일들이 있기 전에는 자기 모습이 어땠는지 살펴보십시오. 원래 성격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더 짓누르는 것인지, 아니면 잘 지냈는데 그 일들이 모든 어려움을 만들었는지 말입니다. 어려운 관계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들을 알게 된다면 견디기가 좀 낫겠죠.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는 우선 그 힘들고 절망적인 기분을 좀 가볍게 할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포함한 적극적 해결노력말입니다.) 헤어진다는 것이 두려워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힘드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지금 힘드는 이유가 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때문인지 모르겠군요. 아마 두 가지 모두 큰 상처가 되리라고 봅니다. 과거에 대해 묻고나서 냉정해지는 남자는 사귈 가치가 없어보이는군요. 자기 기분이 상할 때마다 그 문제로 사람을 힘들게 할겁니다. 그런 일들이 있기 전에는 자기 모습이 어땠는지 살펴보십시오. 원래 성격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더 짓누르는 것인지, 아니면 잘 지냈는데 그 일들이 모든 어려움을 만들었는지 말입니다. 어려운 관계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들을 알게 된다면 견디기가 좀 낫겠죠.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는 우선 그 힘들고 절망적인 기분을 좀 가볍게 할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포함한 적극적 해결노력말입니다.) 헤어진다는 것이 두려워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힘드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U.S ♥ 당신의 치유의 과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의료상담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