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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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계속 살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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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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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흰 우연히 만나 서로 너무 사랑하여 만난지 9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23살 이었는데..
첫아이를 낳고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임신을 하면서 출산때까지 부부관계를 한번도 갖지 않았습니다.태아가 걱정이 되서.. 다 남편의 생각이었지요.
출산후부터 지금까지 16개월이 다 지났지만..
제대로 부부관계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한달에 한번도 안하고 지날때가 많고, 하더라도 전혀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 남편은 사정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요구를 하면 피곤하다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를 가져도 예전같지 않고, 중간에 끝나버립니다.
단지 성적인 문제만이 아니고, 남편이 밖에서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전혀 말을 안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성격이 무뚝뚝하고 말이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카드청구서를 보면 가끔 이상한 것들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금액이 청구되기도 하고, 고액의 화장품을 산 청구내용도 있는데, 제가 본 사실을 알면 또 화를 냅니다. 아무래도 딴 여자가 생긴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하고의 관계를 원치 않는것 같습니다. 저를 여자를 보는것 같지 않고, 그저 집에서 애기 키우고, 살림하는 여자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한달전쯤 인터넷 사이트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첫사랑입니다.
자꾸 그애 생각이 납니다. 남편의 무심함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자꾸 비교가 되고..
전 어떡해야 하나요. 지금은 아무일 없는듯 살고 있지만. 서로 속마음을 속이고 있는것 같아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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