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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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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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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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세의 여성입니다...
첫번째 상담 내용입니다...
저의 혈액형은 A형이고,가정 환경은 아버지가 고급공무원이고 새어머니는 선생님
이고, 오빠는 재정경제원 사무관으로 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는 친어머니를 차마 글로 올리지 못할 정도로 술을 드시고 구타가
심해서, 이에 어머니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저를 항상,엄마와 같다고 생각하시면서 갖은 의심과 어린 아이에게 할 수
없는 폭언과 구타를 하셨습니다...물론, 술을 드시고 한것이기 때문에 아버지 당
신은,기억을 못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는 너무 어리고 주눅 들어서 살았기 때문에,사리 판단없이 그저 무
섭기만 했습니다...하지만,대학교를 타지로 오면서 차츰...그런 아버지를 용서하
기가힘들어 집니다...지금은,제가 컸다고 잘 대해 주실려 하지만, 저는 과거의 기
억을 좀처럼..잊기가 힘듭니다...지금도 거실에 있는 골프채를 보면,섬짓합니
다...이런,아버지와 같이 살기 싫지만,아버지는 같이 살기를 원합니다..
얼마전,어릴적 부당한 학대를 받은 아이는 완강한 자아가 성립될수 있다는 글을
읽었는데,저도 그런거 같습니다...아버지가 항상 어디서든,절 감시 하는거 같습니
다...그 정도가 심하여,제 친구들은, 아버지의 차량 넘버를 거의 다 알고 있습니
다..길을 갈때두 항상,아버지 차와 같은 차를 보면, 신경이 곤두서고 피하고 싶습
니다....친구들에게 차량 넘버를 봐 달라고 부탁합니다...혹시나 마주치기 싫으니
까,대신 봐달라고 합니다...아버지가 오실 시간에는 우리 집이 9층 인데두전 엘리
베이트를 이용하지 않구 계단을 이용하면서 바깥에 혹시 아버지가 오시고 계신지
도로까지 살피고 난뒤 바깥에 나갑니다..상담을 받구 싶지만,상담을 받은뒤,증상
호전이 가능한지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습니다.
전 공부하는 중인데,공부를 계속 할려면, 가정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버지 말씀에 거스르면 안됩니다..어머니도 새어머니라 그렇게 정
은 없는 무미건조한 관계입니다...하지만,전...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은데,
이 상태로 계속 보는게 너무 싫습니다..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각 사람에게는 시기마다 채워져야할 애정 보따리가 있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전, 어린 시절 채워져야할 그것이 전혀 없다는거 인정하고,그로인한 저 자신의 정
서적 장애도 인정합니다...
세상에 혼자 있는거 같고,아버지가 이 세상에 날 낳았다는것도 너무 싫고 원망스
럽습니다...
두번째는 이성 문제 상담입니다..
저는 정말 사랑했던사람과, 저의 성격으로 헤어졌습니다..그 뒤로 방황을 많이 했
습니다...
어떤 남자라도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었습니다...
모든 남자를 무시하고 믿지 않았습니다...물론, 이런 모든것까지 아버지 탓을 마
니 했습니다...전,교육학을 부전공으로 해서 아동 심리나 정서가 성장후까지 미친
다는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하지만,저의 주변에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그 남자들을 하나같이 객관적으로 보면, 다들 좋습니다..
다들 착하고, 성실하고, 나만을 위해주는데,그래도 우습게 생각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나쁘다고 여겨지지만, 솔직한 마음은,그들에
게 맘을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남자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섹스를 합니다..호기심이 생기는 남자와 말이죠..보통의 남자와
여자는 섹스후 여자가 종속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제게 종속 되는거 같습니다...그들이 착해서 그런걸테지만,
그리고, 저는 섹스를 하고 난후 그 남자가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싫어집니다.
어떤 남자가 관심이 좀 가더래도 한 번 관계를 하면,그도 시시해집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불결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아는 남성들은, 제가 자신감있고 지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여기고 있
습니다...그들은, 절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런 말들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두 정작,그 말을 하는 당사자가 가증스럽게 느
껴지면서 제 맘은 황량하고,이런 생활을 계속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혐오스럽습니
다....착한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매번 죄책감에 울
기도 하면서 자꾸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저는 비형 남자를 아
주 싫어합니다...저에게 히틀러 같은 광기가 있다면, 전 유태인이 아니라 비형 남
자를 없애 버릴 정도로 싫어합니다..아버지 혈액형이 비형이지만,이건 아버지와
는 크게 상관은 없는거 같습니다..대부분 제 주위의 남자들이 비형이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전 그들의 언행 모두를 거의 싫어하니까요..하지만,전 또 그들과
외면적으로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그러면서 비형 남자가 접근해 오면,그를
괴롭힐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실제로도 마니 괴롭게 만들었구요...글구 나서
또, 전 괴로워하고 자책합니다...
진실한 사람을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서는 저두 진실되고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가
되야하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야누스적인 저의 이중성,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고 믿을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습니다....제가 자각하기 힘든, 문제를 치료를 받
으면,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것인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세번째는 같은 맥락인데,....
저는 여자임에두 불구하고 자위를 합니다...
자위에 대한 죄의식이나 그런건 없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성욕은, 남자에 버금가는 정도입니다..
저는 또 우습게 정숙하고 그런 여성이길 원합니다....
성욕도 저의 무의식에서 어떤 문제의 표출 욕구로 작용하는것일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잠재울 수 있는건지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많이 궁금해요...이렇게 많은 상담을 하는 선생님은 과연 어떤 가치관
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는지...삶에서의 지표는 무엇인지...
무례한 글 인줄 알지만...간단히 감사 하다는 말로 맺는게 너무 형식적인거 같아
서 솔직한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끝인사로 이렇게 올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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