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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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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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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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녀입니다. 제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제
조울증입니다. 변덕이 너무 심하구요. 보통.. 평소의 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제가 너무 착하고 순하다고 말을 합니다. 아주 잘 웃거든요. 그런데 한번 제 맘
에 들지 않아서 화가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가 없게 되져. 평소에는 절 아주
좋게 평가하던 사람들도, 저의 그런 모습을 한번 겪고 나면 부정적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사람들과의 이별도 많습니다. 또 한가지의 문제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서 혼자있는 것은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에여. 혼자있으면 미쳐
버릴것만 같아요. 그것때문인지 무언가를 막연히 기다린다는 것은 저에게 무엇보
다도 큰 고통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될것을, 조금만 기다리면 될것을 조급하게
상대방을 재촉해서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아요..
참.. 그리고 전 정을 너무 쉽게 준답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사람과의 이별
을 많이 겪었는데, 그래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어여. 막내이고,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못 받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정에 굶주려 사는지 모르겠어요....
전생에 내가 많은 죄를 지어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건지... 답답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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