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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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6개월된남자아이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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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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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말하기 조차 부끄러운 일이지만 넘 걱정도 되고 답답해서 이렇게 질문
을 드립니다.
전 16개월된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제성격이 원래 예민하고 좀 내성적인것 같습니
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처음엔 조리원에서 있었는데 아이가 넘 사랑스렀웠습니
다. 하지만 집에와서 밤낮이 바뀌어 매일 울고 눕혀놓기만하면 울어 하루종일 안
고 있어야 했지요. 그때부터 짜증을 많이 냈어요. 우선 잠을못자고 넘 피곤하니까
그것이 점점 쌓이다 보니 애기에게도 소리를 지를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좀지나
면 넘 후회되고 제가 미워집니다.
그런데다 애가 백일이 지나면서 뭘잘먹지않더라구요. 그때부터 먹이는데 넘 힘들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어요. 몸무게는 자꾸 빠져 항상피곤함을 느끼고 우리애가 남
들보다 더 잘됐으면 하는생각이 (제성격상)큰데 잘먹지않아 살도 안찌니 안먹는
애에게 자꾸만 소리를 지르게 되요. 그순간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안먹는건 그냥안먹는데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영양이 부족하게되고 그러면 두뇌발
달에 악영향을미친다등등의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오기 때문에 더 답답해지고 그
것이 짜증으로 나타납니다.(참고로 전 우리애에게 누구보다도 잘해주고싶은 마음
에 육아일기, 이유식그리고 애기에게 좋지않다면 하지않으려고 하고 어떻게하면
좀더 특별하게 해줄까하는 생각들을 많이합니다)
그러기를 1년이 넘으니 제 체력이 넘 약해진것 같아요. 보기에도 사람들이 왜그렇
게 말랐냐고들 합니다. 이런제 행동엔 문제가 있는거겠지요
오늘일으 참고로 말씀드리면 항상 혼자자는 습관을 드려서 오늘도 당연히 혼자 재
웠는데 갑자기 넘어갈 정도로 우는겁니다. 보통때도 울긴하는데 좀 울다가 잤는
데 ..숨을 못쉴정도로 울기래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난 지금 할일이 많고 항상혼자서도 잘자던 아이가 갑자기 그러니까...
그래서 소리를 지르면 야단을 쳤더니 더 크게울면서 막토하려고 하니 걱정도 되면
서 화도났습니다. 그래서 등을 두드려 주는데 화가 나니 거의 때리다시피 했죠
그러니 애가 토해서 이불을 다버렸어요. 그순간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소리를 꽥지르며 나와서 욕실로 가서 싰을려고 하는데 넘화가나서 세수대야를 던
졌답니다. 전 이상황에서도 지금당장 혼자안자서 우는데 화가난것도 있지만 앞으
로또 계속 이러면 어쩌나 그리고 지금까지 겨우 혼자서 재운는걸 익숙하게 만들었
는데 또 다시되돌아 가야하나등등 의 생각들이 같이 밀려오기에 더 짜증이 난듯싶
습니다. 저의 이런 행동 정말 이해가 안돼시겠지만 ..
저도 그러고나면 제가 조금만 참을걸하는생각이 들며 제자신이 넘 싫어집니다.
않그러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그런일이 있을때 그냥 좋게 잘 넘어갈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화를 내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이 제가 돌변합니다. 그러니가 맨처음 상황에
서 제가 참을면 그런일은 없는데 약간의 짜증을 삭히지 못하고 표현하다보면 오늘
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버리죠
선생님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물론 정신과 도움을 받아야 할수도 있겠
으나 전 시간도 그렇고 상황이 여의치않아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드려 죄송합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선생님의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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