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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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심한 건망증이 치매까지 가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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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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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아빠의 바람때문에 엄마가 쇼크를 받았습니다.
그땐 막연히 우울증만 심하다가 지금은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전화를 받고도 5분이 지나면 누구한테서 온건지 모릅니다.
그리고 돈을 어디뒀는지 매번 찾느라 헤메시고..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물어보고..그럽니다.
가족인 저도 가끔씩 그런 증상에 화가나기도 하면서 이해를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엄마의 건망증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돈을 빌렸던 것도 잊어버리고..
날이 갈수록 심해져가는 게 치매증상이 오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아빠랑은 요즘 그런대로 잘 지냅니다.
문제는 이제 다 지나갔다고 하지만...
엄마의 뇌리속에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나
봅니다. 더군다나 엄마랑 친한 아줌마랑 그랬으니깐요.
아빠에 대한 증오보다 지금은...
엄마의 건망증이 심한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몇번이나 유명한 정신과에도 가봤고...
그래봤지만...소용이 없습니다. 우울증은 그다지 없는데 건망증이 날로 심해져 걱정입니다.
올해 89세이신 친할머니보다 정신이 더 없어서..
할머니께서도 많이 걱정을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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