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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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몸이 무겁고 쉽게 우울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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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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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머리와 어깨가 아프고 배는 딱딱하게 굳어 일주일에 3번이상 변을 보기가 함
듭니다. 정신은 항상 다른 곳에 가 있으며 tv나 책을 보더라도 아무리 집중을 해
도 머리속에 잘 들어 오질 않아요. 버스를 타거나 길을 걸을 때면 주위 사람들이
나를 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사람들의 얼굴을 처다보
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숨이 벅차며 금방 쓰러질 것 같이 몸
은 무기력 해집니다. 생각하면 안돼 ! 하면서도 또 생각하게 되고 날 비웃듯이 자
꾸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속으로는 가족들과 조상들에
게 마구 욕을 합니다. 내자신이 더욱 비참해지게 말입니다. 그리고 항상 이상한
망상에 이끌려 삽니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정신병자라 취급하겠지만 솔직히 말
씀드리겠습니다.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지금 내가 하고 있
는 일들을 누구에게인가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니깐 내가 눈을 한번 깜빡이면
녹음이 시작되고 다시한번 깜빡이면 녹음이 끝나는 식이죠. 20번이고 30번이고 마
음에 낵힐 때까지 계속 합니다. 그러다 보면 화가나고 내자신이 너무나 바보같다
는 생각이 듭니다. 심한 두통이 오며, 누군가가 나를 심하게 비웃고 있다는 생각
이 듭니다. 쉽게 우울해지고 쉽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약간의 정신병 증세인가요, 아니면 귀신병 환자인가요. 궁금합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너무나도 벅차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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