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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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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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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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누군가 저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어
깨를 쓰다듬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를 가기가 싫었을 정도니까요.
특히 중년의 아저씨들을 보면 (특정한 이미지의 아저씨들...)견딜 수 없는 혐오감
을 느끼곤 합니다.
슈퍼를 가더라도 남자가 주인이면 들어가지 않습니다.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평소에 그 사람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가도 그걸 알게 되면 그 사람이 소름이 끼치도록 싫어집니다.
진심이 아닐 거라는 생각과 함께 저를 가볍게 보고 그러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자신이 아주 더러워진 느낌이 에요
겉으론 아무렇지않은듯 친절하게 대하는 성격이지만 집에와서는 울고 싶을 만큼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나요.
남녀가 사귀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도 않습니다.
이성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한 일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느낌들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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