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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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우울,불안감,의욕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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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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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SBS에서 귀신들림에 대해서 보고 혹시나 나도 그런건 아닌지 생각되어서 이렇게 상담을 청합니다.
전 오래전부터 성취욕이나 삶의 의욕이 없습니다...한 7~8년정도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라고 해야 할까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했었습니다...
저의 성격은 솔직히 굉장히 내성적이고 타협이란 잘 모르는 성격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런 저의 모든 면을 잘 알고 있다는겁니다. 다만 이자리에서도 선생님에게 다 열어보지 못하는 마음도
있음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전 지금 아무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돈을 벌어야 겠다는 의지도..아니 이보다 더 중요한건 제가 너무 무기력하다는거죠. 또한 삶의 의미가 없습니다.
전 5월말에 군에서 제대했습니다.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무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 너무나도 괴롭고
또한 무슨 일을 하려 해도 도대체 의욕이 안생깁니다.
그래서 최면치료라도 받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주위에는 별로 없더군요,,.
그러던중 인터넷이 생각나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전 항상 머리가 무겁습니다...이것도 혹시 귀신들림은 아닌지...
요즘은 더욱 그래요 머리속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뿐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아무생각이 안들어요...
전 살고 싶습니다...멋지게 그런데 삶의 의욕,의미,동기가 안생겨요...
항상 멍하기만 하죠....
음..이곳에서는 더이상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거 같네요...
나중에 한번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전 정말 살고 싶으니까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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