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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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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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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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정리를 해서 제 자신을 설명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주제는 모르고 욕심은 많다고나 해야 할지...
저는 지식도 많이 쌓고 싶고 외모도 분위기가 있게 꾸미고 싶지만, 머리는 좋지 않아서 책을 읽으면 다음날 잊어버리고(특히, 다른 사람에게 책에 쓰여진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존경을 받고 싶음)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왠지 칙칙한 모습인것 같아서 거울을 자주 봅니다. 자신을 사랑하자고 자꾸 타일러 보지만 누군가 조그만 것을 지적해주면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욱"하고 되받아치고 맙니다. 서른 한살나이인데도 이렇게 못난것은 아무래도 부모님탓이라 생각하고 원망하기도 합니다. 사춘기때에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할정도 였으니까요. 아뭏튼 제대로 가정교육이 안됐다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배우려합니다. 백화점 문화센타는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다 배우고 싶을 정도이니까요. 이게 병은 아니겠죠?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꿈을 자주 꾸는데 비슷한 꿈을 여러번 꿉니다. 공중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안에서 변이 넘쳐흘러 발을 어디다 디뎌야 할지 모르는 꿈, 학교에가서 시험을 치루는데 답을 몰라 헤매면서 그순간 공부좀 더할걸 후회하는 꿈, 학교가는길을 잘몰라 헤매는 꿈,
계단을 오를때 발을 디딜때마다 계단이 휘어질려고 하는 꿈, 썩 유쾌한 꿈은 꾼적이 별로 없고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은 이런꿈만 꿉니다. 그러고 욕실에서는 턱을 수술해 볼까? 윗몸을 시원하게 수술해볼까? 이마가 너무좁으니까 이마를 넓혀 볼까? 이런 궁리만 맨날하고 있습니다. 사실 겁이나서 하지는 못하구요. 전 다시 태어난다면 뉴스 앵커가 되고 싶어요 그 삶도 물론 힘들겠지만 지적이고 매력있는 여성이 되고 싶고 당당한 삶을 살고 싶어요. 혹시 제가 정신이 좀이상한것은 아니겠죠? 시원한 해답 부탁드립니다.
아차! 어떻게 해야 "욱"하는 성질을 어떻게 해야 고치죠? 화내는수준이 3세 수준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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