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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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정신과로 가라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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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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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저는 33살된 주부입니다. 4월에 둘째를 낳고 7월부터 지금까지 고통받
고 있어요. 임신후 첫생리 시작하는 날부터 지금의 어지러움증과구역질 두통이 시
작되었습니다.이병원 저병원 찾아다니며 뇌MRI, 위내시경,혈액검사,갑상선검사,귀
검사를 했으나 이상이 없었어요.선생님들은 바쁘셔서 저와 자세한 상담을 할 수
없었고 저는 심할때에 자낙스라는 약을 복용하는데 졸리기만하고 다음날에는 또
마찬가지였어요. 저의 증상을 아주 자세히 적겠습니다. 다 읽어주시고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8년전부터 부정맥이 있었어요. (그것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별로 없었는데 지
금 이렇게 된것의 원인중의 하나가 아닐까 해서 적습니다.) 저의 결혼생활은 시어
머니와 남편으로 온통 스트레스 투성이였습니다. 2째 아기를 갖고 남편에 대한 분
노와 배신감은 극에 달했습니다.아이를 낳고 저는 약간의 우울증도 있었던 것 같
아요.심장이 갑자기 두근 두근 했습니다.남편과 시어머니를 생각하면 머리까지 분
노가 치솟았어요. 어지럽기 전에 1번 얼굴이 하얗게 질릴정도로 놀란적이 1번 있
었고요...3~4일 후부터 어지러움증이 시작 되었습니다. 구름위에 둥둥 뜬것같고
토하기도 했어요.묵직~한 두통과 이명...귀울림이 동반되고 밥을 먹을때 밥이 입
으로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자꾸 흘릴 것 같아서 긴장하고 먹었습니다. 밖에
서 차도를 보면 차가 휙휙 지나갈때마다 뒤로 넘어갈 것같이 아찔아찔해서 달리
는 차를 볼 수도 없어요.이런증상은 아침에일어나10분정도 지나면 시작되요. 보통
은 매일, 하루종일 눕기전까지 계속되는데 심할 때는 누워 있어도 너무 어지러워
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뒷 목도 자꾸 땡기고 귀 양옆으로 욱신 욱신거리는 통증
과멍멍함 이명이 동반되어서 더욱 괴로워요.
건망증도 인간으로 봐 주기에는 정도가 지나쳐서 자꾸 비관하게 되요.
오늘은 세브란스 심혈관센터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나오지 않았어요.
운동부하검사에서는 이상이 나올것같은데...(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차거든
요) 심장내과와신경과에서 저에게 정신과를 권해주던데 지금의 증상과 스트레스
가 어떤관계이고 (스트레스로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 수있나요?) 울화병을 어떤식
으로 치료를 해주는지 알고 싶어요.(저더러 울화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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