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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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에 또 다른 자기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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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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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과거 선생님의 기사를 본 것이 기억나 인터넷상에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이런 상
담 코너가 있어 감사합니다.
상담인은 제 여동생입니다. 약 8개월전에 갑자기 귀신을 봤다고 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나타내어 정신병원에서 한달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요증상은 환청입니다. 처음 발병했을 때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등의 소리를 계
속하고 얼마간 진정이 됐을 때는 자신안에 또다른 이가 숨어있다고 말하더군요.
전의 병원에서의 진단명은 정신분열 혹은 조울증이었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알 수 있다고 하던 도중에
퇴원 후 약 7개월 만에 재발을 해서 다시 병원에 한달간 입원하고 지금은 다시 퇴
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약간 이상한 행동을 말씀드리자면 혼자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종이에 무언가를 쓰고 스스로 답을 하는 글을 쓴 것을 많이 봅니
다. 타인을 의식해서인지 저희 가족이 볼 때는 드러내 놓고 하지 않고 주로 자
기 혼자있을 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 안에 다른 이가 있다는 소리를 자주하기에 혹 빙의라는 것이 아닌지해서 글
을 올렸습니다.
이런 질환으로 고생하는 자신은 물론이고 그 가족의 참담한 심정은 선생님께서 누
구보다 잘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정확한 증상은 기술하지 않았지만 이런 걸 빙의라고 볼 수 있는 지 어느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리는지 알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려면 어느 정도
나 기다려야 하는 지 알고싶습니다.
끝으로 이런 코너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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