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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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자주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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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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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사일만 하고 있습니다.
1년전 물혹으로인하여 자궁수술한적이 있습니다.
성격이 좀 내성적이기는 하지만 남들과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신랑과는 사내결혼이었고 3년정도 만나기는 했었지만 서로에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이갔고 지금역시도 든든함 가장으로서 책임완수,아이들에게도 잘하고 외관상으로는 문제될것이 전혀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에서는 결혼 잘 했다하고 하지만 살아가면서 저는 자꾸만 말수도 적어지고 가슴에 늘 무언가가 있는것처럼 뻐근하게 느껴질때가있고 걱정거리가 있을때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늦은 밤이면 마치 추리소설가인량 지난일들에대하여 신랑에대한 불만만이 자꾸 떠오르고 눈물도나오고 머리도아프고 아이들에게도 예전과는달리 신경질적으로 대하게되고 가정생활에도 신경이 덜 갑니다.
그렇다고하여 많이 보기싫을정도로 미운건 아니지만 갑자기 슬퍼졌다가 어느때는 이해도했다가 맑음과 흐림이 자주 있답니다.
아,신랑성격이 좀 다혈질이고 많이 급한편 입니다.
어느때 할 이야기가 있어도 집 안에서 큰 소리나는것도 싫지만 괜히 이야기 꺼냈봣자 나만 손해보고 이야기 안하니만 못한 결과이기에 그냥 참지뭐 그냥 넘어가자 어차피 나만 손해인걸 하고생각하게된답니다
더구나 저는 목소리도작고 할 말을 조리잇게 잘 전달하지를 못 하는듯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됏어,그만해, 쓰잘데없는소리 또 할라하냐하고,그러면 그냥 무기력한 나 자신을 탓 하면서 그냥 참고 ......
단지 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싶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한는데 지금까지 내 이야기를 끝까지들어준 적이 없는거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포기한채로 예전처럼 지낼수있으면 좋으련만 많이 쌓이고 있다는것이 문제인거같습니다.
서로 떨어져있을때는 얼마나 힘 들까 잘 해주어야지 이것저것 생각도 하는대 막상 대하고나면 있는것도 챙겨주지않고 생각도 안나고 내 얼굴은 다시 우울해진답니다
그러면 또 무슨일 있냐하고 나는 그냥 시끄럽고 싸우는모습 아이들에게나 주위사람들 에게 부끄러워 아무일도 아니라고하고하면 어느때는 그냥 넘어가지만 어느때는 무앗때문에 매일 그렇게 입만 내밀고있냐고 또 하를 낸답니다.
나는 그냥 넘어가기위해 아무것도아니라니까요> 한답니다.
결혼초부터 신랑은 나 보다높다 하는생각을 늘 하면서 참기만 했고 하라는대로했던것이 지금에 결과를 낳은거같습니다.
지금와서 헤어나고쉽고 나도 내 주장을하면서 살고싶은데 신랑마음을 어떻게하면 움직일까 해답이 안 나옵니다.
또한 수술후부터는 예전보다 관심도적어지고 자꾸 피곤하다하며 어디아프다하고 잠자리를 피하려하기도합니다.
저는 또 자존심이 상하지요.
제가 우울증 증상이 있는거같기도하고 성격도 느긋하고 남에게 싫은소리도못하고 누구와 싸우기는 더더욱싫고 하지만 주위에서나 내가생각하기에도 이해심이 많고 착한성격을 가지고 태어난거같습니다.
독하게 해 보려해도 그것이 정말 안되고 항상 상대방이라면 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신경과를 몇번 가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러 기회가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제 마음에 도움이될수있는 길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밀로해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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