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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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세..? 를 뿌리뽑을수는 없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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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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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이고 몸이 허약합니다..
전학을 여러번다녔고, 국민학교때 화상을 입어
수년간 치료하며 다녔기때문에 친구도 없고
자주 놀림도 당하거나 하여 싸우기도 하고
늘 혼자서 자기세계에 몰두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진정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아웃사이더로 분류되고있고, 최소한의 사회
생활에 필요한 교류정도를 해나가고있는 정도라고생각합니다.
제가 고통스러워 하고있는 것은 특정상태에서
나오는 공포증세입니다..
대학에서 사람들앞에서 발표를 해야할때가 오면
그 날 발표하기 전까지 내내 신경이 쓰이고 긴장때문에
주체할수없을 정도가 됩니다..
당일날이면 긴장감때문에 내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뭘 먹어도 맛을 알수없고, 발표하려고 기다리는 동안은
심장이 심하게뛰고, 복통도 자주 생깁니다.
발표하려고 아무리 열심히 준비를 해도 막상 나가서
많은 사람들앞에서면 머리속이 하얘져서 내가 무슨말을
하는 지도 잘 알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공포증같은게 있다고 자각하고 아무리 스스로 극복하려고 타일러도 마음을 굳게먹어도 안됩니다..
1:1로는 그럭저럭 잘 말하는데
다수의 사람들 앞에만 나가면 정말 분통이 터질정도로
이상해집니다.. 왜 이러는것인지 알수가 없고..
또 사람이 많은 식당같은데서도 혼자 밥을 먹을때가 많은데
머리로는 아무렇지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심장이 뛰고,잘 먹히지도 않고 ,까닭을모를 불안감과
초조감때문에 결국 먹는둥마는둥하며 끝나버리고..
식사가 제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있는거 같고,
마치 나를 흉보고 있는거 같고..
고통스럽습니다..
사회생활에도 점점 자신이 없어져가고..
이런 증상들을 어떻게 치료할수있는건지..
이 근본을 뿌리뽑을수는 없는것일까요 . .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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